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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음주뺑소니’ 배우 손승원 구속…‘윤창호법’ 적용

중앙일보 2019.01.02 23:25
배우 손승원 [일간스포츠]

배우 손승원 [일간스포츠]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배우 손승원씨(28)가 2일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손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범죄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손씨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구속된 첫 연예인이 됐다. 
 
손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4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점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손씨는 부친 소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해 영화관 옆 골목에서 나온 뒤 편도 5차로를 가로질러 좌회전하려다가 1차로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사고 직후 손씨는 아무런 조치 없이 학동사거리까지 150m가량 도주했다. 도주 중 중앙선을 넘어 달리기도 했다. 손씨는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과 택시 등에 의해 붙잡혔다. 
 
사고 당시 손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9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이 사고로 피해 승용차를 운전하던 50대 대리 기사와 함께 타고 있던 20대 차주가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 결과 손씨는 총 3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손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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