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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레이더 갈등 속 "화기관제 겨냥은 위험행위" 주장

중앙일보 2019.01.01 21:47
한·일 레이더 갈등. [연합뉴스]

한·일 레이더 갈등.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한일 간 '레이더 갈등'과 관련 "화기 관제 레이더의 조사(照射)는 위험한 행위로 (한국은) 재발 방지책을 확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방송된 TV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측이 (이러한 점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리 해군의 북한 조난 선박 구조 과정에서 발생한 레이더 가동 논란과 관련해 앞서 일본 방위성은 "위험한 행위"라고 주장하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8일 한국 구축함이 자국의 초계기에 화기 관제 레이더를 조사한 증거라며 13분 7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한국뿐 아니라 자국 내 전문가들로부터 증거로서의 효력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동영상을 두고 '한국을 더 반발하게 할 뿐'이라며 방위성 내에서 신중론이 나왔지만 아베 총리의 지시로 공개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노 지로(小野次郞) 전 참의원 의원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북한 선박에 대해 작전행동 중인 (한국) 군함에 이유 없이 접근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하며 경솔하다"며 ""대외적인 배려로 긴급사태에 대한 대비 상황을 스스로 공표하거나 선전하는 것을 피한다"고 일본 정부의 영상 공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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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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