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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꼽은 일출 명소 6곳 “섬 사이로 해가 떠올라 장관”

중앙일보 2019.01.01 15:44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돋이를 보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돋이를 보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새해 첫날을 맞이했다. 청와대는 1일 문 대통령이 이들과 남산 팔각정에서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을 마친 뒤 청와대 관저에서 떡국으로 아침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동행한 의인 6명은 지난해 위험한 상황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등 의로운 일을 행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들로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이다.
 
문 대통령은 오전 7시쯤 남산 국립극장을 출발했으며, 산행 중 벤치에 앉아 의인들 각자가 의로운 행동을 하게 된 당시 상황과 동기, 이후 달라진 삶 등에 대해 물어보고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꼽은 일출 명소 6곳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남산에서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남산에서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

 
해돋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오늘 남산 팔각정에 올라가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새해 일출을 보러 올라왔던데 그만큼 새해에 바라는 마음이 다들 간절한 것 아니겠나”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소에 새해 일출을 보는 걸 좋아해 우리나라 좋다는 곳은 거의 다 가본 것 같다”며 강원도 정동진, 제주도 성산 일출봉, 남해 보리암 등을 예로 들었다.
 
특히 남해 보리암에 대해서는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섬과 섬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게 장관”이라고 묘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해돋이를 본 후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해돋이를 본 후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서울 근교로는 남양주의 수종사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수종사에서는 한강 위로 해가 떠오는 장면이 멋지다”며 “수종사는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가 차를 마시며 만난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고향 부산 일출 장소로는 간절곶과 대운산을 꼽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 곳을 놓고 어느 쪽이 우리나라에서 일출을 가장 일찍 볼 수 있는 곳인지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날 산행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조국 민정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도 동행했다.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일 새벽 2018년 새해맞이를 위해 북한산 산행을 하기에 앞서 동행하는 2017년을 빛낸 의인 6명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일 새벽 2018년 새해맞이를 위해 북한산 산행을 하기에 앞서 동행하는 2017년을 빛낸 의인 6명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 대통령과 동행한 의인 박재홍 씨는 지난해 5월 서울 봉천동 원룸 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대학생을 구조하고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유동운 씨는 지난해 11월 전북 고창군에서 논으로 추락한 승용차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박종훈 씨는 지난해 8월 경북 봉화군 소천면 사무소 총기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해 추가적인 인명 피해를 막은 바 있다. 박씨는 LG복지재단으로부터 받은 상금 3000만원을 현장에서 순직한 공무원의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제주 해경인 안상균 씨는 지난해 8월 제주 우도에서 발생한 1600t급 유조선 충돌 사고 때 선체에서 쏟아지는 기름을 막기 위해 수중 봉쇄 작업을 벌여 2차 피해를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 해경이 선정하는 ‘2018 해경 최고 영웅’에 선정됐다.
 
민세은·황현희 양은 각각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지난해 10월 광주 남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고 소방서에 구조요청을 한 뒤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환자를 보호해 병원까지 동행했다. 두 사람은 LG복지재단으로부터 의인상을 받았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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