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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文 신년사엔 무관심, 金 신년사는 생방…한심한 현실”

중앙일보 2019.01.01 14:37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엔 아무 관심이 없고 생방송으로 중계된 김정은의 신년사를 들어야 하는 한심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발표가 있고 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며 “김정은의 결론은 간단하다. ‘돈 안 주면 핵 포기 안 해. 돈 안 주면 도발도 할 거야. 그러니 알아서들 해’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그 말은 ‘나 지금 캐시가 정말 부족하거든’이라는 것”이라면서 “그 모든 돈은 김정은이 3대 상속한 2600만 북한 주민 노동을 착취하는 인력 브로커 회사로 그대로 직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30여분간 진행된 신년사에서 “완전한 비핵화는 불변한 나의 입장이자 나의 확고한 의지”라며 “미국이 상응한 실천 행동을 한다면 비핵화는 빠른 속도로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북관계와 관련해 ‘개성공업지구에 진출한 남측 기업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거론하며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의사를 밝히면서도 미국이 제재·압박을 유지한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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