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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슈팅 0개' 사우디전… '캡틴' 손흥민 공백 절감

중앙일보 2019.01.01 03:33
한국축구대표팀이 새해 첫날 사우디와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드리블하는 황인범(가운데).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축구대표팀이 새해 첫날 사우디와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드리블하는 황인범(가운데).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축구대표팀이 새해 첫날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득점없이 비겼다. 유효슈팅 0개에 그쳤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공백이 느껴졌다.

손흥민, 최대 조별리그 3경기 결장

 
한국은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사우디와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6일 개막하는 아시안컵에서 59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은 최종 리허설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왼쪽풀백 홍철(수원)과 김진수(전북)가 부상여파로 뛰지 못하고, '에이스'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지난 8월 한국을 맡은 뒤 7경기만에 처음으로 스리백을 가동했다. 하지만 전반에 황인범(대전)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전술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황희찬(함부르크)과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사우디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국축구대표팀이 새해 첫날 사우디와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드리블하는 황희찬(가운데).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축구대표팀이 새해 첫날 사우디와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드리블하는 황희찬(가운데). [사진 대한축구협회]

후반 시작과 함께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교체투입됐다. 전반보다는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플레이가 살아나는듯 싶었다. 
 
특히 황희찬이 별명인 '황소'처럼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35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뉴캐슬)이 골키퍼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기성용의 슛이 왼쪽 골포스트 옆으로 빗나갔다.
 
사우디는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었다. 한국은 계속해서 사우디 골문을 공략했지만 세밀함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유효슈팅 한개 없었다.
 
시즌이 끝난 K리그 선수들의 움직임은 다소 무거웠다. 열심히 뛴 황희찬 정도만 돋보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12월에만 6골-3도움을 올린 손흥민의 공백이 아쉬웠다. 
 
이번 사우디전 목표는 '손흥민 대안 찾기'였는데,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의 협의에 따라 16일 중국과 3차전 직전에야 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마치고 UAE로 향해 중국전 출전 역시 불투명하다.
 
손흥민 없이 최대 3경기를 치러야할 수도 있다. 한국은 1월7일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손흥민 공백을 메울 방안을 찾아야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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