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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북한 미사일 전파신호 송신 실험”…軍 “추가 도발 징후 없어”

중앙일보 2018.12.30 12:08
지난해 3월 북한의 탄두부(재진입체) 대기권 재진입 환경 모의시험을 참관 중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탄두부를 살펴보는 모습. 탄두부 내 텔레메트리는 각종 데이터를 지상 관제센터로 보낸다. [중앙포토]

지난해 3월 북한의 탄두부(재진입체) 대기권 재진입 환경 모의시험을 참관 중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탄두부를 살펴보는 모습. 탄두부 내 텔레메트리는 각종 데이터를 지상 관제센터로 보낸다. [중앙포토]

북한이 과거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실험적으로 발신했던 ‘텔레메트리(telemetry·원격측정신호)’라는 전파 신호를 최근 송신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군 당국이 “추가적인 도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3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징후 등에 대해) 감시하고 있고 현재 추가적인 도발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30일 복수의 군사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이달 초 텔레메트리 송신 실험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텔레메트리는 미사일이 비행할 때 탄두부 등에 장착한 장치를 통해 속도와 고도 등의 데이터와 함께 전송되는 신호다. 북한은 과거 미사일 발사 실험 전에 시험적으로 텔레메트리를 송수신하는 경우가 많았다.
 
해당 소식통은 북한의 테레메트리 발신 실험이 제재 완화를 위한 교섭용이거나 실제로 미사일 개발 관련 실험을 실시한 것일 수 있다는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북한이 대북 제재 완화가 진전을 보지 못하자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교섭용으로 텔레메트리 발신 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후자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중지를 선언한 후에도 개발을 계속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텔레메트리 실험 자체는 연구소 내에서도 전파 송수신 상태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해서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을 화성-15형 탄도미사일 발사를 마지막으로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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