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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물론 성격·식성까지…누가 보아도 손주

중앙일보 2018.12.26 17:00
[더,오래] 전구~욱 손주자랑(8)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주. 중앙일보 더,오래가 마음껏 손주자랑 할 기회를 드립니다. 나와 똑 닮은 손주가 있다면 중앙일보 시민마이크에 들어오셔서 손주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주세요. 독자 여러분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응모 사연 5건씩 모아 모두 소개해드립니다.

 
표순자 "옥수수 먹는 모습도 닮았어요" 
 
넘 사랑스럽고 세상에 둘도 없는 짱 이쁜 울 손녀딸이에요. 아들 셋을 키우고 보니 사위도 포기해야 하고 나이 먹을수록 딸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부러웠지요. 그런 우리 부부한테 넘나 귀한 보석을 주셨습니다.
 
왼쪽 한복 입은 사진은 2017년 설날에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세배하러 온 날입니다~ 울 손녀 2017년 나이는 5살이고 할아버지하고 얼굴이 똑같이 닮았습니다~ 너무 예뻐 안고서 버거우면서도 내려놓을지를 몰라요~ㅎㅎ
 
오른쪽 사진은 ~2018년 나이 6살이고 유치원 갔다가 가게 와서 매일 1개씩 할아버지하고 옥수수를 먹어요. 좋아하는 옥수수 먹는 것도 똑 닮았네요~ 감사합니다. 
 
이정훈 "손자사랑은 무조건이죠"
 
사랑하는데 그 어떤 이유가 있겠는가…. 건전하게만 자라다오.

 
이규섭 "숫기 없는 내면이 진짜 닮았죠"
 
60대 중반에 첫 손자를 봤다. 손자는 유난히 할아버지를 좋아하고 따른다. 황혼 인생의 행복 바이러스다. 가난한 서생이 물려 줄 재산은 없고 책이라도 유산으로 남겨주고 싶었다. 손자가 세 살 때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생생 생태기행, 자연아 놀자’(2015/밥북)를 펴내 전달하며 찍은 사진(2015년 10월)이다. 표지 모델은 손자다.
 
그해 봄 국립수목원에서 민들레 홑 씨를 날리는 모습을 포착해 직접 찍었다. 함께 나가면 “손자가 할아버지 많이 닮았네” 소리를 듣는다. 정작 닮은 건 쑥스러움을 많이 타고 숫기 없는 내면이다.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된다. 할아버지를 닮기보다 자연을 닮아 숲처럼 푸르고, 새처럼 드높게 꿈과 희망을 키웠으면 참 좋겠다.

 
HAS "어쩌면 이렇게 웃는 모습 똑같을까요"
 
손주 자랑하느라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시는 지인 언니로부터 우연히 받은 손주와 형부의 웃는 모습 사진이 넘~~~똑같아서 올려봅니다. 형부 어릴 적 사직 같아요^^ 두 분 모두 처음 본 손주가 사랑스럽고 신기하기만 하신 듯 마구마구 자랑하십니다. 다 받아줄 테니 마음껏 자랑하시라고 전국적으로 올립니다. 행복하세요.

(※ 소셜로그인으로 이벤트 응모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김윤선 "앞니 빠진 모습도 귀엽네요"
 
앞니 빠진 갈가지~ 우리 큰 손자와 작은 손자입니다. 큰 손자 앞니 빠진 모습이 귀엽습니다. 내 어린 시절 앞니 빠진 거 초가지붕에 던지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손자들이…. 작은손자는 품에 안겨서 큰손자는 할아버지 등 뒤에서 해 맑게 웃는 모습이 너무 티 없이 예쁩니다. 젊은(?) 할아버지 같아서 조금은 할아버지라는 호칭이 저 자신 어색할 때가 많이 있지요…. ㅋㅋ 
 
우리 손자들과 무엇이 닮았느냐고요? 지금은 아이들과의 나이의 간극이 많아서 그렇지 저의 어릴 적 사진을 보면 손자들이 저의 어릴 적 모습과 많이 닮았더라고요. 이 아이들이 내 나이가 되면 현재의 저의 모습과 많이 닮아 갈 거라고 생각됩니다. 두상과 사진에는 잘 안 나오는 손발도 닮았구요~ㅋ 더 닮은 것은 사진에 나타나지 않는 성격도 할아버지를 닮아서 심성이 착한 아이들입니다.
 
손자들의 재롱도 이젠 얼마 남지 않은 듯하여 서운한 생각이 듭니다. 요놈들이 이제는 좀 컸다고 벌써 할아버지 말을 잘 안 듣고 말대답 퐁퐁하고 "내 맘대로 하면 안 되나요?" 하면서 따지고(?) 하는 걸 보면 많이 컸구나!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저 아이들이 더 성장해서도 할아버지와 지금처럼 품에 안겨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쪼록 건강하고 지혜로운 아이들로 성장해 가기를 기도합니다.^^*
 
더오래팀 theor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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