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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싱가포르 도심지하고속도로 8500억원 수주

중앙일보 2018.12.26 16:11
새로 건설될 싱가포르 남북 고속도로 노선도. [사진 쌍용건설]

새로 건설될 싱가포르 남북 고속도로 노선도. [사진 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정부 육상교통청(LTA)에서 발주한 남북 고속도로 102·111 공구 공사를 약 8500억원(7억5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건설의 올해 누적 해외수주 금액은 약 1조7000억원(15억 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일부는 지상 도로와 지하철 사이에 건설
올해 누적 해외수주 약 1조7000억원

이번에 건설될 남북 고속도로는 싱가포르 최남단과 최북단을 잇는 21.5km 길이의 고속도로다. 특히 102 공구는 지상의 도로와 지하철 사이(지하철 1m 위)에 건설되는 왕복 6차선 지하고속도로로 시공이 까다롭다.
 
쌍용건설은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시공능력과 기술력, 안전관리 능력, 경영평가 등을 높게 평가받아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입찰은 가격과 비가격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PQM(가격기술종합평가) 방식이었다.
 
그동안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시공능력을 인정받아왔다. 2016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LTA로부터 LTA 시공대상을 수상했다. 안전관리 능력도 돋보인다. 2013년 LTA 안전챔피언에 선정된 바 있다. 2016년에는 싱가포르 사상 최고 난이도의 지하철 공사로 꼽히는 도심지하철(DTL) 921 공구에서 1700만 인시 무재해를 달성하기도 했다.
 
쌍용건설의 해외토목 담당 이종현 상무는 "까다로운 싱가포르 정부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쌓아온 덕분에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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