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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기간중 美의회 체육관·사우나 이용? "말이 안 된다"

중앙일보 2018.12.26 06:10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의회 의사당. [AP=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의회 의사당. [AP=연합뉴스]

미 민주당 소속 빌 포스터 연방 하원의원이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기간 중에 의회 내 체육관과 사우나를 사용한 공화당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포스터 의원이 연방정부 셧다운 기간 중에 의회 체육관과 사우나 문을 닫는 것을 내용으로 한 '셧다운 우선순위 법안(SPA)'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부분적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공무원들이 무급으로 일하거나 무급 강제휴가를 떠난 상황에서 의원들이 한가롭게 의회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사우나를 즐기는 게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포스터 의원은 공화당 의원들, 특히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지목하면서 셧다운 기간 중 공무원들이 연말에 무급으로 일하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이 체육관과 사우나를 이용하는 것은 선출직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적을 받은 라이언 하원의장은 5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운동시간을 엄격하게 지키며 몸을 단련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포스터 의원은 "셧다운 기간에 의원들이 해야할 유일한 필수 업무는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하는 것"이라며 "의회의 특전을 누리는 것을 끝내고 정부가 정상운영되도록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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