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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CI 개편, 상장 추진, 해외사업 본격화 … 글로벌 여행기업 도약 잰걸음

중앙일보 2018.12.19 00:02 1면 지면보기
노랑풍선이 2019년 글로벌 여행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전략 목표는 ‘경영혁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다. ▶성과 중심의 경영시스템 혁신 ▶미래를 위한 조직 혁신 ▶고객을 위한 최고 가치 실현을 핵심과제로 정했다. 영업 목표는 송출 198만명, 매출액 1270억원이다. 여행업계의 침체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019년도 공채 신입사원 모집을 비롯해 직원 50여 명을 증원하는 등 공격적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노랑풍선은 기업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CI를 개편했다. 사진은 지난 7월 16일 열린 노랑풍선 CI 선포식 현장. 앞줄 오른쪽 셋째부터 김인중 대표이사, 최명일 회장, 고재경 회장. [사진 노랑풍선]

노랑풍선은 기업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CI를 개편했다. 사진은 지난 7월 16일 열린 노랑풍선 CI 선포식 현장. 앞줄 오른쪽 셋째부터 김인중 대표이사, 최명일 회장, 고재경 회장. [사진 노랑풍선]

 

노랑풍선
업계 침체에도 공채 등 공격적 경영
지난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외국인 겨냥 서울 투어버스 인수
일본 후쿠오카에 현지법인 설립도

대대적인 브랜드 개편
노랑풍선은 기업·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CI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임직원의 결속력을 다지고 변화하는 시장과 소비자에 맞춰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다.
 
새로운 브랜드 메시지는 ‘여행을 가볍게’다. 기존 ‘거품 없는 직판여행 No. 1’이라는 메시지는 가격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엔 고객이 원하는 조건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해 가성비·가심비를 모두 갖췄다. 여기에 여행에 대한 설렘과 가치를 담았다.
 
주 52시간 근무시대에 적합한 업무 환경
노랑풍선은 올해 상반기 당직 개편, 근무시간 조정 등을 통해 주 52시간 근무 환경에 맞춰 일부 제도를 변경했다. 업무혁신, 조직문화개선 및 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을 통한 업무 효율성 증가, 직원 만족도 향상 등을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지난해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지난 몇 년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앞장서온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용창출을 통해 주 52시간 근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명성 제고 등 상장 준비 돌입
노랑풍선은 지난 11월 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현재 상장절차를 밟고 있다. 연초부터 투명성 제고 및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상장 예비심사에서 승인받으면서 여행업계에서는 2006년 이후 12년 만에 직상장으로 직결되는 사례가 됐다. 기업가치 상승에 초점을 맞춰 기업설명회 등 본격적인 IR(investor relations)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공모주 청약 등의 과정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정기적으로 고객 상담 품질 평가
2018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최명선 전무. [사진 노랑풍선]

2018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최명선 전무. [사진 노랑풍선]

2013년 노랑풍선은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4일 CCM 4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고객 만족’을 핵심 경영이념으로 삼고 ‘고객을 위한 최고의 가치실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소비자 중심 경영의 기업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고객의 소리(VOC)를 분석해 고객 의견을 반영한 상품 설계 및 불만 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활동을 했다. 정기적인 상담 품질 평가는 물론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알림톡을 발송해 업무 프로세스별 고객 안내를 강화, 고객 편의도 향상했다. 홈페이지 및 모바일페이지도 개편해 소비자 제공 정보 채널을 강화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는 현지 여행 서비스 품질 강화에 집중했다. ▶가이드 등록제를 통한 가이드 서비스 품질 관리 ▶현지 행사 보고를 통한 서비스 개선점 발굴 ▶여행 중인 고객 대상 해피콜 진행 등 여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만을 예방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해외사업 확대 본격화 등 신사업 추진
노랑풍선은 창립 17주년을 맞아 신사업을 확대했다. 지난 10월 일본 현지법인 ‘YBJ’를 설립하고 앞서 9월엔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인수, 운영 중이다.

노랑풍선은 창립 17주년을 맞아 신사업을 확대했다. 지난 10월 일본 현지법인 ‘YBJ’를 설립하고 앞서 9월엔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인수, 운영 중이다.

노랑풍선은 올해 창립 17주년을 맞았다. 이에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위한 신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시내 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지난 9월 1일 인수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노랑풍선의 제2 도약을 알리는 첫 번째 신호탄”이라며 “관광청·항공사 등 다양한 협력 채널을 구축해 글로벌 여행 기업으로 뻗어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월엔 일본 후쿠오카에 노랑풍선의 첫 번째 현지법인 YBJ(Yellow Balloon Japan)를 설립했다. 일본 내 다양한 여행 관련 사업을 확대해 서비스와 원가 경쟁력을 높여 일본 내 노랑풍선 브랜드 지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YBJ는 후쿠오카 본사 외에 삿포로 지점도 있다. 안정적인 일본시장 진입 후 오사카·동경 등 주요 도시로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다양한 신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매출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노랑풍선은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의 국내 시장 진입에 따라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시점에 해외 개별자유여행(FIT) 시장에서 경쟁 상대인 글로벌 OTA 기업과 겨루기 위한 전략으로 OTA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OTA 플랫폼 기술과 노랑풍선의 기존 서비스 결합을 통해 패키지 상품은 물론 항공·호텔·단품까지 개별 예약시스템 환경을 구축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랑풍선은 고객을 위한 최고의 신뢰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고객의 입장에서 편리하게 노랑풍선의 상품을 예약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라며 “신규 사업영역 개발을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 개척 및 글로벌 확장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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