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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자동차보험료 줄줄이 인상…평균 3.0~3.5% 올라

중앙일보 2018.12.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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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중순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3% 이상 오른다. 내년 1월에 신규 가입하거나 갱신하는 계약에 적용된다. 개인용과 법인ㆍ영업용 등에 따라 구체적인 인상률은 달라진다.

개인ㆍ법인ㆍ영업용 별로 인상률 차등
1월 11일 이후 손보사 홈페이지 공시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메리츠화재가 내년 1월 16일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한다. 시장점유율 2위 업체인 현대해상이 평균 3.4%, 3위인 DB손해보험이 평균 3.5% 올린다.
 
6위 업체인 메리츠화재도 같은 날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3.3% 인상한다. 4위인 KB손해보험의 자동차 보험료는 내년 1월 19일부터 평균 3.4% 오른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19일 회사 내부에서 상품위원회를 열고 인상률과 적용 시기를 확정한다. 인상률은 평균 3% 내외일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인상률은 내년 1월 11일 이후(책임개시일 5일 전) 각 손해보험사 홈페이지에 공시된다.
 
손보사가 자동차 보험료율을 인상하는 것은 높아진 손해율과 정비수가 인상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83.7%)은 적정 손해율(78~80%) 수준을 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4.8%포인트 상승했다.
 
손해율은 손보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에서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예컨대 손보사가 100원의 보험료를 받아서 80원의 보험금을 줬다면 손해율은 80%다. 손해율이 높을수록 손보사의 부담이 커져 보험료 인상의 요인이 된다.
 
올 3분기까지 국내 손보사는 자동차보험에서 210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437억원의 흑자였다.
 
앞으로 자동차 보험료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지난 6월 발표된 적정 정비요금(평균 2만8931원)에 따라 재계약이 이뤄지면 3~4%의 보험료 추가 인상 요인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손보사 관계자는 “손해율과 정비 수가 상승분 등을 고려하면 8~10% 인상이 적정선이지만 우선 3% 초반 정도 인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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