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16/8be0939a-4a64-47d5-8563-6a2e819f1ae0.jpg)
자유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 [중앙포토]
반면 또 다른 조강특위 위원은 “김 의원 자진 사퇴는 조강특위가 구성된 지난 10월 김 의원이 스스로 결심한 것"이라며 “김 의원이 ‘내가 직을 유지하면서 동료에게 칼을 대면 누가 진정성을 믿겠나. 그건 염치없는 짓"이라는 말을 자주했다"고 전했다. 조강특위 위원들이 “상황을 보고 결정하자”며 만류했지만 김 의원은 완강했다고 한다.
![지난 10월 11일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조직강화특위 위원들이 국회 본청 회의실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내부위원 김성원 조직부총장,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용태 사무총장, 김 비대위원장, 외부위원 전원책 변호사, 강성주 전 포항 MBC 사장, 이진곤 전 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 전주혜 변호사는 불참했다.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16/6d40797d-a2ee-47bb-8682-93061b909764.jpg)
지난 10월 11일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조직강화특위 위원들이 국회 본청 회의실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내부위원 김성원 조직부총장,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용태 사무총장, 김 비대위원장, 외부위원 전원책 변호사, 강성주 전 포항 MBC 사장, 이진곤 전 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 전주혜 변호사는 불참했다. [중앙포토]
또한 이날 소회를 묻자 “동료들 그리하고서 제가 할 일은 자숙하고 남은 총장 직무를 끝까지 잘 마무리하는 것”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중앙일보에 보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당분간 김 의원은 당협위원장 공모와 내년 전당대회 준비에 열중할 것”이라며 “이후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김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선 배제됐지만 향후 '험지행'을 통해 정치적 몸집을 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복당하면서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광진을'에 나갈 수 있다고 공공연히 밝히지 않았나"라며 "김 의원 역시 전략공천을 통해 차기 총선 출마가 유력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우량주와 정면승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