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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무성·최경환·김재원 등 21명 인적쇄신 명단 발표

중앙일보 2018.12.15 17:22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김무성 의원 등이 지난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선진국으로 가는길’ 국가재조포럼 토론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김무성 의원 등이 지난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선진국으로 가는길’ 국가재조포럼 토론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김무성·최경환·김재원·원유철 의원 등 인적쇄신 대상 명단에 포함된 총 21명의 현역의원을 발표했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로부터 교체 대상 당협을 보고받고 명단을 공개했다. 비대위는 명단에 포함된 현역의원 21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거나 향후 공모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비대위가 결정한 인적쇄신 명단에는 곽상도·권성동·김무성·김용태·김재원·김정훈·엄용수·원유철·윤상직·윤상현·이군현·이완영·이우현·이은재·이종구·정종섭·최경환·홍문종·홍문표·홍일표·황영철 의원 등(가나다 순) 등 총 21명이 포함됐다.  
 
조강특위가 이날 발표한 명단은 ▶교체 대상 당협위원장 ▶재선임 대상 당협위원장이다. 교체 명단에 오른 대상들은 향후 조강특위가 진행할 당협위원장 공모에 지원할 수 없다.
 
조강특위는 이들 중 현재 당협위원장이 아닌 김무성(부산 중구·영도구)·김재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원유철(경기 평택갑)·이우현(경기 용인갑)·최경환(경북 경산) 의원 등 6명의 현역의원에 대해서는 향후 당협위원장 공모 대상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상도(대구 중구·남구)·권성동(강원 강릉)·김용태(서울 양천을)·김정훈(부산 남구갑)·윤상직(부산 기장군)·윤상현(인천 미추홀구을)·이군현(경남 통영·고성)·이완영(경북 고령·성주·칠곡)·이은재(서울 강남병)·이종구(서울 강남갑)·정종섭(대구 동구갑)·홍문종(경기 의정부시을)·홍문표(충남 홍성·예산)홍일표(인천 미추홀구갑)·황영철(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 등 15명의 현역의원은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김무성 의원은 비박(비박근혜)계의 좌장으로 불리며, 최경환·홍문종·윤상현 의원 등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힌다. 당협위원장 교체를 통해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한 것이다.  무엇보다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한 인적쇄신의 폭이 예상보다 큰 만큼 당내 적지 않은 후폭풍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천 파동 책임’ 기준에는 김무성·원유철·윤상현·최경환 의원이 해당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정실패 책임’에는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나 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곽상도·김재원·정종섭·윤상직·최경환 의원이 해당한 것으로 보인다. ‘분당사태 책임’에는 권성동·김용태·이군현·이은재·이종구·홍문표·홍일표·황영철 의원 등 복당파 의원들이, ‘1심 유죄 판결 기준’음 엄용수·이군현·이완영·이우현·최경환·홍일표·황영철 의원에게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핵심 지지 지역 쇄신’ 기준에는 김정훈·홍문종 의원이 해당한 것으로 보인다.
 
전주혜 조강특위 외부위원은 “2016년 총선공천 파동, 최순실 사태와 국정실패, 보수정당 분당,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의 연이은 패배에도 누구 하나 제대로 책임지지 않았다”며 “인적쇄신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몸부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통해 다시 태어나는 산고”라며 “가슴이 아프지만 교체 폭이 불가피하게 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진곤 조강특위 외부위원은 당 사무총장으로서 이번 인적쇄신 작업을 함께한 김용태 조직강화특별위원장도 교체 대상이 된 것과 관련 “김 의원이 선도 탈당을 해 당이 분당되는데 단초를 제공했다”며 “김 의원도 스스로 (당협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용단을 내렸고 이 분을 말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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