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중앙포토]

[중앙포토]

카카오톡 카풀 서비스 출범이 쉽지 않습니다. 택시기사들의 반발이 거센 때문인데요. 지난 10일에는 국회 앞에서 한 택시기사가 분신하는 비극적인 일도 일어났습니다. 시동을 걸던 카풀 서비스는 내년으로 미뤄진 상태입니다.
 
‘올 스톱’ 된 카풀 서비스를 두고 나오는 말이 많습니다. 각자 사정이 다른 만큼 바라보는 시각도 다양한데요. “공유경제가 아니라 약탈경제”라는 말도 공공연히 나옵니다. 유독 택시만 유난스럽다는 말에는 “직장 그만두고 자영업 할 돈도 없을 때 택하는 것이 택시”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택할 수 있는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 택시기사들에게 카풀은 ‘약탈’이라는 거지요.
 
한편 대부분은 택시기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극에 입을 모아 안타까워 하면서도 “흐름을 막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카풀은 시작일 뿐, 개인 소유 개념이던 승용차가 이제 공유의 개념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옛날 버스안내양도 분신했나. AI가 수술하면 의사들이, 로봇이 환자 돌보면 간병인들이, 그 때마다 들고 일어날 건가” 라며 이미 일상에서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을 직시해야 할 때라고 말합니다.  
 
“택시기사들, 벌어먹고 살 곳이 많으면 이렇게까지 할까 싶지만 시대 바뀌는데 흐름에 뒤처질까 무섭다” 한 네티즌은 말합니다. 비슷한 심경을 토로하는 네티즌들이 많습니다. 마련된 일자리 없이 내몰리는 택시는 안타깝지만 여기서 미루다간 모두가 도태된다는 초조함입니다. 그래도 일단 엑셀은 밟아야 앞으로 나갈 수 있을 텐데요. 시동만 거는 사이 택시도, 카풀도 연료만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e글중심(衆心)’이 네티즌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시한폭탄’ 같은 온수관 파열… “이게 안전한 나라인가?”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엠엘비파크
“그냥 어쩔수 없는 흐름입니다. 최종적인 목표는 자율 주행(운전기사 없음) + 차량 공유(분단위 렌트/원하는 시간, 장소에 자율 주행으로 차량 도착 대기). 카풀은 사실 차량공유의 시작과 같은 단계입니다. 차량 개인 소유에서 공유의 개념으로 넘어가는.. 인식 변화에 있어서 필요한 단계로 봅니다. 그리고 운전기사가 필요없는 자율주행 진짜 머지 않았어요. 택시 운전기사가 제일 먼저 없어질 겁니다. 
 
어쩔수없어요. 지금 카카오 택시든 티맵 택시이든 지금은 택시 기사 수익에 도움을 주는 거 같지만 사실 다 곧 택시 기사 대체하기 위한 빅데이터 수집입니다. 패러다임이 바뀌면 몇몇 직업이 없어질 수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죠. 한국은 이미 슬슬 뒤처지고 있기까지 합니다.”

ID '블랙스완'

 
#클리앙
"코엑스에서 송파 장지동까지 가까운 거리라서 추워 죽겠는데 죽어도 택시는 안잡히더군요. 혹시나 하고 카풀 켰더니 바로 콜이 잡히더라구요. 저는 그 분께 고맙고 그 분도 저한테 고맙고 좋은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카풀 반대하는 택시 기사분들은 연말에 강남에서 잠실, 강남에서 사당 이렇게 추운 날 택시 한번 잡아 보라고 시키고 싶네요."

ID '데헷헤'

#뽐뿌
"왜 다른 직장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도 아무 말 안 하면서 유독 택시만 그러냐는 분들이 있죠. 근데 택시는 조금 다르죠. 당장 직장 때려 치우면 할 게 많지 않아요. 자영업도 돈 있어야 하죠. 그래서 택시 운전사 많이들 하시죠. 카풀하면 분명히 타격 커요. 출퇴근 시간이 피크인데 해수욕장 영업을 여름 빼고 하라는 소리와같죠. 진짜 카풀 서비스는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ID ‘밤은짧아걸어아가씨야’

#네이버
“4차 산업혁명으로 많은 산업군에서 기존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그 때마다 실력 행사로 저지한다면 대한민국은 근대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경쟁에 처졌던 과거를 또 한 번 반복하게 된다. 변화를 인정하고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ID 'free****'

#클리앙
“대리보면.. 카카오 대리 편하긴 하지만... 음.. 기존의 대리 시장 싹 갈아 엎어버리고 없어져버렸죠... 마찬가지 현상이 카풀 도입되면서 택시업계에도 서서히 나타날 것 같은데.. 도입을 반대하는 사람(택시기사)들은 생존권이 걸릴 만큼 심각한 문제인데.. 쉽지 않을 것 같네요..”

ID 'FakeShot‘

#웃긴대학
“카풀의 주 고객은 출퇴근 고객임. 출퇴근 시 택시 이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됨? 그리고 카풀은 콜택시처럼 그 때 그 때 불러서 타는 게 아니라 미리 약속을 하고 만나는 거임.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비정기적으로 약속장소 이동하거나 대중교통으론 시간이 맞지 않거나, 짐이 많아 대중교통이 불편한 사람들임. 그러니 택시 주 고객이 카풀을 이용하진 않는단 거임. 차라리 지하철이나 버스회사에서 항의했으면 이해는 하겠다.”

ID '풍성빌런'

#엠엘비파크
"그런 식으로 말해선 안 되죠.. 택시업계는 대중교통으로 정부에서 관리를 해요. 택시 면허 수부터해서 요금 같은 것도요... 정부에서 택시산업을 규제하고 관리하는 대신 정부 보조금과 영업권을 보장해주고 있는 건데 근데 정부 규제가 없는 비슷한 업종이 새로 생기고 그걸 정부에서 묵인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죠.. 현 택시산업을 유지할 거면 카풀 같은 건 있어서는 안 되고 카풀을 허용할 거면 대중교통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는 걸 논의하고 선결해야 됩니다."

ID '디오디오'


변은샘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트렌드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많은 기사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