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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계입문 고심 “나는 반기문과 다르다”

중앙일보 2018.12.14 14:16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2017년 1월 2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훈장을 수여하기전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중나와 인사하고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2017년 1월 2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훈장을 수여하기전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중나와 인사하고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과거 보수진영 대권주자로 떠올랐던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의 비교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황 전 총리는 “나는 검증과정을 거치지 않았던 분들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14일 조선일보는 황 전 총리를 최근 만난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황 전 총리가 정계 입문에 상당히 근접해 있고, 시기 선택만 남은 것 같다”고 전했다.
 
야권의 한 인사는 매체를 통해 황 전 총리가 ‘이회창·박근혜’ 모델에 대해 관심이 깊다고 밝혔다. 이회창 전 총재는 국무총리 퇴임 후 1996년 1월 신한국당(자유한국당 전신) 선대위 의장으로 입당했다. 이후 석 달 뒤 15대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보수진영의 대선 후보가 됐다.
 
아울러 황 전 총리는 보수진영 대선주자 1위로 나오는 것과 관련해 “한국당이나 보수 주자들이 응당 해야 할 일을 못 했기 때문 아니겠냐”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사례 등에 대해서는 “나는 인사청문회를 두 번이나 했는데 그런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았던 분들과는 다르다”고 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결과, 이낙연 총리는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 15.1%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황 전 총리가 12.9%로 뒤를 이었다.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황 전 총리가 지난 9월 7일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를 연 지 약 석 달 만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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