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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베트남, 안방에서 진 적 없다…세계 기록 세우나

중앙일보 2018.12.14 02:03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을 앞세운 베트남이 15일(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을 벌인다. [중앙포토, 연합뉴스]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을 앞세운 베트남이 15일(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을 벌인다. [중앙포토, 연합뉴스]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을 앞세운 베트남이 새로운 축구 역사를 쓸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5일(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을 벌인다.
 
지난 11일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와 같은 대회 결승 1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 2차전에서 0-0이나 1-1로 비겨도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결승 2차전은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안방에서 치르기 때문에 베트남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베트남이 우승한다면 2008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동남아 최대의 축구 잔치인 스즈키컵 정상을 탈환한다. 아울러 승리 또는 무승부 때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무패 신기록도 작성한다.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은 결승 1차전 무승부까지 15경기 연속 무패(7승 8무) 행진을 벌였다. 승리 또는 무승부 때는 16경기 무패 신기록을 작성한다.
 
올해 러시아 월드컵을 제패한 프랑스가 지난달 17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네덜란드에 0-2로 지면서 A매치 무패 행진을 15경기에서 중단했기 때문에 베트남이 세계 축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박 감독은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U-23 대표팀을 지휘하며 베트남 역대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쌓았고, 8월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4강 진출 성과를 냈다.
 
이 때문에 박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 축구의 4강 신화를 썼던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빗댄 ‘쌀딩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조별리그에서는 말레이시아를 2-0으로 꺾은 좋은 기억까지 있어 베트남은 안방 2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할 기대감이 크다. 박항서호가 하노이에서 결승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베트남 축구 역사를 한 페이지를 새롭게 쓸지 주목된다.
 
홈&어웨이 방식 스즈키컵 말레이시아와의 결승전을 통해 두 경기에서 무패 기록을 이어간다면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의 스즈키컵 제패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약 4만석 규모의 하노이 미딘 경기장을 가득 채울 베트남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도 박항서호의 우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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