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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연 6%짜리 적금? 이것저것 조건도 많네

중앙일보 2018.12.14 00:03 경제 1면 지면보기
‘최고 연 6%’. 고금리로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은행 적금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우대금리를 적용받기 위한 조건은 매우 까다롭다. 충성고객 유치를 위한 ‘미끼상품’이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우리은행이 내놓은 ‘우리여행적금’은 가입 기간 6개월 또는 1년에 최고 연 6%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연 1.8%다. 나머지 4.2%포인트는 연간 2000만원 이상 우리카드 사용, 급여 자동이체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 자유적립식IBK썸통장도 연 4%의 최고금리를 받으려면 두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상품 가입 시점에 최초 거래 고객이어야 한다. 또 인터넷 뱅킹앱에서 다른 사람과 친구 맺기를 해야 한다. 월 30만원 적립 한도의 적금 상품치고는 까다로운 조건이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연 3.1%)은 스스로 가입할 수조차 없다. 다른 사람에게 첫 적립금을 ‘선물’하는 방식으로만 계좌를 열 수 있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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