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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제조혁신으로 제조업강국 재도약하자"

중앙일보 2018.12.13 16:38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제조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업 강국으로 재도약해야 할 때”라며 “제조혁신의 주체는 중소기업이고, 열쇠는 스마트공장”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앞줄 오른쪽)이 13일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왼쪽)와 대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앞줄 오른쪽)이 13일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왼쪽)와 대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전북 군산과 경북 포항에 이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국 경제투어 일환으로 세번째 지역 방문이다. 스마트 공장은 문 대통령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지사가 취임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4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스마트공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설비를 자동화한 지능형 공장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 대통령은 “국내기업 매출액의 40%를 차지하고, 수출의 84%를 담당하는 제조업은 전체 산업 가운데 가장 많은 400만 개의 일자리가 있다”며 “우리나라를 제조업의 강국으로 이끌어 온 중심지가 바로 이곳 경남”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전통주력 제조업에서 활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라며 “제조업에 혁신이 일어나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고 경남 지역경제도 살아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확대 보급해 제조업의 혁신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5003개의 공장의 생산성이 30% 증가하고, 불량률은 45% 감소, 원가는 15%를 절감했다”며 “산업재해가 22% 줄어들어 스마트공장의 안전성도 입증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 생산액과 부가가치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기업이 함께 살고, 국가 경제가 살아난다”며 “함께 잘사는 포용적 성장과  혁신적 포용국가로 나아가는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2년까지 2조3000억원을 들여 스마트공장을 3만개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6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18조원의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공장 운영을 위한 10만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1000개를 육성할 것”이라며 “노동자 중심의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위험, 유해 작업환경을 개선해 산업재해를 30% 감소시키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마친후 가정용 전기기기 제조업체인 삼천산업을 방문해 최원석 대표에게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2018.12.13 /창원=청와대사진기자단 세계일보 이제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마친후 가정용 전기기기 제조업체인 삼천산업을 방문해 최원석 대표에게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2018.12.13 /창원=청와대사진기자단 세계일보 이제원

 
 문 대통령은 이날 보고회 직후 창원의 스마트 공장을 현장방문하고 경남 경제인들과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뒤 마산 창동 예술촌을 방문 일정을 마지막으로 서울로 귀경했다. 최근 문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유권자 층을 가리키는 단어로 ‘이영자(20대ㆍ영남ㆍ자영업자)’라는 조어까지 생겨난 가운데 이뤄진 경남 지역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오찬간담회에서 경남지역 조선산업과 관련해 “최근 조선 수주가 회복돼 수주실적이 세계에서 44%를 차지해 세계 1위를 탈환했지만 실제 건조가 되기까지 시일이 걸린다”며 “지금의 힘든 시기를 정부의 도움으로 잘 넘겨야 할 것이다. ‘제조업 수도’라는 자부심이 되살아나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마친 뒤 창동예술촌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1955년에 개업한 학문당 서점에 들러 책을 구입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중앙일보 강정현 / 181213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마친 뒤 창동예술촌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1955년에 개업한 학문당 서점에 들러 책을 구입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중앙일보 강정현 / 181213

 
 문 대통령은 연초에도 지역별 경제현안을 발굴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집권 3년차에 들어서는 내년에는 반드시 가시적인 경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절박감이 담겨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이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기로 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예산안도 오로지 우리 정부 의지에 따라 최초로 편성된 것인만큼 이제는 더이상 물러날 데가 없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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