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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발전 핵심, 내년에 부산진~사상~구포간 경부선 철로 지하화 첫 시동

중앙일보 2018.12.10 14:59
부산진역~구포역간 경부선 철로 지하화 계획도.[계획도 부산시]

부산진역~구포역간 경부선 철로 지하화 계획도.[계획도 부산시]

부산 도심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부산진역~사상~구포역 간 16.5㎞에 이르는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이 올해 첫 시동을 걸게 됐다. 사업 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국비 예산이 올해 처음 확보된 것이다.
 

부산시,내년 국비 총 6조2686억원 확보
지난해 보다 5582억원인 9.8% 증가돼
경부선 지하화, 엄궁·대저대교 예산확보


부산시는 정부 예산이 확정되면서 2019년도 부산시 예산 가운데 국비 6조 2686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5조7104억원보다 5582억원(9.8%) 늘어난 규모다. 늘어난 국비 5582억원은 복지 분야 5002억원, 투자비 580억원이다. 실제 투자사업비는 소규모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지난 5년간 국비 확보 결과와 비교했을 때 증가율에 있어 최고인 9.8%를 기록하고, 신청액 대비 확보율도 84%로 최고”라며 “여·야 국회의원과 부산시가 함께 뛴 결과”라고 말했다.  
국비확보 활동을 위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는 오거돈 부산시장.[사진 부산시]

국비확보 활동을 위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는 오거돈 부산시장.[사진 부산시]

 
내년 국비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것은 ‘경부선 철로 지하화’와 ‘부전 복합역 개발’ 타당성 용역비 35억원을 확보한 점이다.  35억원의 타당성 용역비 확보가 향후 1조 5810억원에 이르는 전체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기존 부산 도심을 개조 프로젝트다.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은 기존 지상의 구포~사상~부산진역 간 16.5㎞를 부산진역~백양산~구포역까지 13.1㎞를 지하로 뚫는 사업이다. 아울러 지상의 가야 차량기지~경부·우암선 합류지점 등 총 14.3㎞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부전 복합역 개발사업은 부전역에 KTX 정차역을 설치하고 복합역사를 건립하는 것이다. 경부선 지하화(1조2000억원)와 철도용지 재생(1150억원), 복합역개발(2260억원)에 총 1조5810억원이 든다.
 
국비 활동을 위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는 오거돈 부산시장.[사진 부산시]

국비 활동을 위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는 오거돈 부산시장.[사진 부산시]

부산시는 2020년까지 시민 공론화와 기초 타당성 검토, 2021년 예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2022~2023년 기본설계와 공사를 거쳐 2027년 1단계 구간(부산진~가야 4.3㎞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다. 해양과학기술산업의 혁신 거점이 될 스템(STEM) 빌리지 조성 설계예산 13억원을 확보해 역시 전체 사업(사업비 342억원)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마리나 비즈니스 R&D 센터 조성 사업을 위한 5억원의 설계비를 확보해 이의 전체 사업(480억원) 기초를 마련됐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국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또 일찌감치 국회 상주반(단장 경제부시장)을 가동하고, 각 실·국·본부장이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소관 사업을 꼼꼼히 설명하는 등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대저대교 건설 노선도.[노선도 부산시]

대저대교 건설 노선도.[노선도 부산시]

 
오 시장도 ‘어디에서든, 누구든’ 만나겠다는 의지로 여·야 당 지도부와 당 간사, 예결위 위원장, 관련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기획재정부 차관‧예산실·국장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 만나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확보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문재인 정부가 부산 시민의 마음을 받아들였다”며 “시민과 함께 이뤄낸 쾌거”라 평가했다.
 
내년 주요 국비확보 사업은 다음과 같다. 먼저 기반시설 분야에선 ^경부선 도심구간을 지하화하고, 부전 복합역 건설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 35억원, ^엄궁대교 건설 15억원, ^식만~사상간 대저대교 건설 30억원,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지하차도 건설 150억원,^산성터널 접속도로 건설 153억원, ^북항 재개발 배후도로 건설 76억4000만원 등이다.
 
또 해양수산 분야에선 ^해양수산 연구·개발 클러스터와 해양산업체 접목을 위한 STEM 빌리지 조성 설계 13억원 ^해양모태펀드 200억원, ^해양진흥공사 출자금 700억원, ^연근해어업 구조조정(감척) 사업 150억원, ^중견조선소 혁신성장 개발사업 60억원을 확보했다. 
엄궁대교 건설 노선도.[사진 부산시]

엄궁대교 건설 노선도.[사진 부산시]

 
이밖에 ^영상영화산업 도약을 위한 아시아 필름 마켓 육성 10억원,^중입자가속기 구축지원 사업비 200억,^스마트제조혁신 지역거점 구축 사업비 15억원, 부산 가상·증강현실(VR/AR) 제작지원센터 구축 20억원, ^명지 글로벌캠퍼스 건립 및 랭커스터대학 설립준비비 지원 26억원 등을 확보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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