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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 닉 에이어스 제외…2~4명 압축

중앙일보 2018.12.10 08:39
닉 에이어스. [AP=연합뉴스]

닉 에이어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과 불화설이 불거졌던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연내 교체를 발표한 가운데 후임인사로 유력하게 거론된 닉 에이어스가 후보에서 빠졌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은 트럼프 행정부와 밀접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에이어스가 후보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에이어스 역시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 직의 후보가 더는 아니다며 내년부터는 행정부 밖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치 단체 등에서 계속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닉 에이어스 트위터 갈무리]

[사진 닉 에이어스 트위터 갈무리]

 
복수 언론을 종합하면 현재 켈리 비서실장 후임으로 지목되는 인물은 2~4명이다. 로이터 통신은 스티븐 느무신 재무장관과 공화당 내 강경그룹 ‘프리덤 코커스’ 회장인 마크 메도스 하원의원을 언급했다.
 
또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 이외 4명이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8일) 취재진과 만나 “켈리는 연말 물러날 것”이라며 하루 이틀 내 후임을 지명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다수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금명간 에이어스를 후임 비서실장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36세의 에이어스는 젊은 나이임에도 선거판에서 뛰어난 정치 수완을 발휘해온 선거 전문가다.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재선 플랜을 위한 카드로 발탁됐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에이어스는 비서실장 재임 기간을 놓고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져 이 부분이 인선 막판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때까지 함께 선거를 치를 비서실장을 원했으나 에이어스는 어린 자녀들을 이유로 몇달 후에 조지아로 돌아가기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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