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한고은 ‘빚투’ 논란에 가정사 밝혀…“부친과 20여년간 연락 안해”

중앙일보 2018.12.07 01:05
배우 한고은. [중앙포토]

배우 한고은. [중앙포토]

배우 한고은 측이 부모의 ‘빚투’(나도 떼였다) 논란에 “한고은은 아버지와 20년 이상 연락조차 않고 살아왔다”면서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고은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0일 한고은의 아버지와 관련한 제보를 받고 최대한 신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제보자는 당사자인 아버지의 연락처를 요청했지만, 한고은은 아버지와 20년 이상 연락조차 하고 살지 않았기에 친지들을 통해 연락처를 찾아 제보자에게 전달했다”고 했다.
 
이어 “한고은은 미국 이민과 동시에 가정을 등한시한 아버지로 인해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지며 힘든 생활을 보냈다. 학창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고 살았으며 오히려 생활비를 지원해주며 힘들게 살아왔다”며 한고은의 가정사를 설명했다.
 
또 “데뷔 이후에도 한고은이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촬영장에서 협박을 받고, 대신 채무를 변제해주기도 했다”며 “재작년 한고은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산 상속 문제로 또 한 번 가정에 문제가 있었지만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 겪은 가정사에 대해 공개하는 것은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한고은 아버지로 인해 오랜 상처를 받고 계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리게 됐다”며 “이유 불문하고 피해자들과 완만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한고은의 부모에게 과거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지난 1980년 한고은의 부모가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담보가 필요하다”고 해 돈을 빌려줬지만, 이후 한고은 가족이 잠적하면서 원금과 연체이자를 대신 갚기 위해 당시 서울 미아동에 있던 건물을 헐값에 처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9년 후 한고은의 모친을 만나 ‘꼭 갚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다시 한고은의 어머니에게 연락했을 때는 이미 한고은 가족이 미국에 이민을 간 상태였다고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공유하기

Innovation Lab

Branded 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