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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文정부와 나는 운명공동체…정치공작 시대는 지났다”

중앙일보 2018.12.05 17:49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월드컬쳐오픈코리아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월드컬쳐오픈코리아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문재인 정부와 저는 하나의 공동운명체다"

 
박원순 서울 시장이 문재인 정부와의 갈등설을 일축했다. 박 시장은 5일 서울 중구 월드컬쳐오픈코리아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의 토론회에서 진행된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저와 당, 또는 정부를 갈라놓으려 하는 글이나 말이 많지만, 전혀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며 최근 불거진 문재인 정부와의 갈등설에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한국노총 집회에 참석해 정치권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여권 내 대선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박 시장은 당시 문재인 정부가 추진중인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규탄하는 집회에 참석해 여권 내부에서도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와의 갈등설이 불거졌다.  
 
이에 박 시장은 "여권과의 갈등이 전혀 없었다. (참석한 집회가) 한국노총 집회가 아니냐"면서 "한국 노총은 정부와의 대화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부분에 관해 당 대표실이나 청와대와 교감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서울시, 더불어민주당과 서울시는 정말 하나로 연결돼 있다. 추호의 의혹도 안가졌으면 좋겠다"며  "잘 알다시피 문재인 정부와 저는 하나의 공동운명체 같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부산·경남지역을 방문하고, 중국을 순방하는 등의 '광폭 행보'에 대해 "지역에서 저를 원하는 곳이 정말 많다. 선거 끝나고 6개월 만에 갔는데 너무 예민하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밝혔다.  
 
그는 "대선이란 것은 사실 본인이 원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시대적 요구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한 일"이라며 "사사건건 그런 관점으로 봐주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희정은 날아갔고, 이재명은 잡고, 박원순만 남았다'는 말에도 "옛날 정치 공작하는 시대는 지나갔잖아요?"라며 소리 내 웃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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