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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주낙영 경주시장, 발레오 노조 파괴 옹호" 규탄

중앙일보 2018.12.05 17:00
5일 경북 경주시청에서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와 경주지부 관계자 30여명이 주낙영 경주시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경북 경주시청에서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와 경주지부 관계자 30여명이 주낙영 경주시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와 경주지부가 "주낙영 경주시장이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옛 발레오만도) 사태를 왜곡하는 글을 올렸다"며 규탄했다.
 
민주노총 조합원 30여명은 5일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시장은 노조가 발레오 철수를 종용하고 있다며 편파적인 내용으로 글을 썼다"며 "노조를 파괴하려 했던 사람을 옹호하는 사람이 시장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주시장인지 발레오 시장인지 이해가 안 된다"며 "경주시장은 입장을 철회하고 사과하기 바라며 일방적이고 편향적으로 행동한다면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시장은 지난 4일 소셜미디어에 "800여명의 경주시민을 고용하고 있는 용강공단의 발레오전장을 찾았다"며 "2010년 극심한 노사분규로 직장폐쇄 아픔을 딛고 눈물겨운 자구 노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다시 일어선 회사"라고 썼다.
 
그러면서 "강경노조 등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프랑스 본사에서 경주공장을 철수하라고 종용한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며 "용기를 갖고 버텨달라"고 부탁했다.
 
대구지법 경주지원은 지난해 6월 금속노조 산하 발레오만도지회를 와해할 목적으로 노무법인 창조컨설팅과 공모해 직장폐쇄, 친기업노조 설립 지원 등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 강모씨에게 징역 8월을,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강씨는 1심에 불복해 항소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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