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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재 재킷 싸게 살 수 있는 적기는 바로 12월

중앙일보 2018.12.05 15:00
[더,오래] 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32)
중년 남성이 즐겨 입는 재킷은 네이비 컬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무난하게 입을 수 있고 활용도 면에서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찾는 컬러이기 때문에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거나 존재감을 높이기는 다소 부족하다. 네이비에 다양한 컬러 아이템으로 옷차림하더라도 전체적인 색감이 익숙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극적인 연출은 어렵다.
 
배우 허준호가 무릎을 덮는 긴 캐멀색 코트를 입고 영화 ‘국가부도의 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캐멀 컬러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에 중후한 멋을 낼 수 있다. [뉴스1]

배우 허준호가 무릎을 덮는 긴 캐멀색 코트를 입고 영화 ‘국가부도의 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캐멀 컬러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에 중후한 멋을 낼 수 있다. [뉴스1]

 
이럴 때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컬러가 바로 캐멀(camel, 낙타) 컬러이다. 캐멀 컬러 자체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에 중후한 멋을 뽐낼 수 있다. 겨울 찬 바람이 부는 날씨에 따듯한 색감의 캐멀 컬러 재킷은 새로운 맵시를 살리는데 가장 좋은 대안이 된다.


재킷으로 개성 살리려면 캐멀 컬러가 제격
최근 들어 경량 사양의 재킷을 입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실내활동이 늘어나고 바깥 외출할 때에는 재킷 위에 코트를 겹쳐 입는 트렌드 때문이다. 두꺼운 옷을 하나 입는 것보다는 여려 겹으로 입는 것이 보온성이 더 좋다. 겨울 재킷의 중량도 점점 낮아져 가벼우면서 따뜻한 소재의 재킷이 더 사랑받는다. 코트와 재킷은 질이 좋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심플한 디자인과 좋은 질의 소재는 유행에 상관없이 오래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좋은 재킷이란 당연히 좋은 소재로 만든 것을 말한다. 누구나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옷이 좋다는 것은 다 알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비싼 것을 고르기가 부담스럽다. 조금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12월에 재킷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통 10월과 11월에는 재킷이 주로 팔리지만 12월에 들어서면서 코트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진다. 이때 많은 브랜드에서 할인판매에 들어가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12월에 자신이 원하는 재킷을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똑같은 값이라도 더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재킷의 구매가 가능하다.
 
캐멀 컬러도 중년이 입어 무난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톤의 선정이 중요하다. [사진 양현석]

캐멀 컬러도 중년이 입어 무난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톤의 선정이 중요하다. [사진 양현석]

 
캐멀 재킷의 컬러 선택도 중요하다. 사람 대부분이 캐멀 컬러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자신의 피부색과 비슷한 브라운이기 때문이다. 캐멀 컬러도 중년이 입어 무난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톤의 선정이 중요하다. 채도가 높은 브라운은 피부색이 밝은 중년에게는 어울리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이럴 때는 채도가 낮은 캐멀 컬러를 골라야 스타일링이 쉬워진다.
 
재킷을 입고 활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재의 부드러운 정도가 중요하다. 착용했을 때 너무 딱딱한 소재는 활동하기 힘들고 불편하다. 가벼우면서 부드러운 착용감을 선택해야 한다. 부드러운 소재는 몸의 실루엣을 감싸면서 흐르기 때문에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캐멀 컬러 재킷 연출하는 방법 3가지
배우 현빈의 깔끔한 롱자켓 코디. 좋은 소재를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12월에 구매하는게 좋다. [일간스포츠]

배우 현빈의 깔끔한 롱자켓 코디. 좋은 소재를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12월에 구매하는게 좋다. [일간스포츠]

 
① 한가지 색상으로 통일
캐멀 컬러 재킷을 활용하기 어려워하는 이유는 맵시를 내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 때문이다. 캐멀 컬러가 어색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바지는 진한 그레이 모노톤의 컬러와 화이트 셔츠에 밝은색 그레이 니트를 곁들이면 심플하면서도 멋진 캐멀 컬러 재킷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캐멀 컬러 재킷을 강조하기 위해 다른 아이템의 컬러를 차분하게 만들면 고급스러운 캐멀 컬러를 강조할 수 있다.
 
② 톤온톤 색감 매치
가장 기본이 되는 컬러 매칭이기는 하지만 캐멀 컬러 톤과 같은 색상의 톤으로 맞춰 스타일링 하는 것이다. 짙은 브라운 컬러의 바지와 부드러운 밝은 베이지 톤의 라운드 니트나 화이트 셔츠로 연출하면 부드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을 만들 수 있다.
 
③ 데님팬츠와 함께
캐멀 컬러 재킷과 데님 톤의 면바지나 데님 바지도 환상적인 궁합이 될 수 있다. 캐주얼 착장이 가능하고 짙은 그레이 컬러나 브라운 컬러의 굵은 두께의 니트를 곁들인다면 우아한 캐주얼 웨어 스타일이 완성된다.
 
양현석 세정 브루노바피 브랜드 디자인 실장 yg707@sej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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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양현석 패션 디자이너 필진

[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 남성복 전문 디자이너. 옷은 날개다. 퇴직하고 초라해지는 50대와 직장생활을 계속 중인 40대 후반. 패션을 생각하는 것이 사치라고 생각하는 이 시대 아버지들. 패션 문외환으로 반평생을 살아온 남성들의 속마음을 살펴본다. 그리고 제대로 입는 법,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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