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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장수프로 ‘1대100’ 11년 만에 종영…제작진이 밝힌 이유

중앙일보 2018.12.05 13:26
KBS 퀴즈 프로 ` 1대 100 ` 대결 모습.[중앙포토]

KBS 퀴즈 프로 ` 1대 100 ` 대결 모습.[중앙포토]

KBS 2TV 장수 퀴즈 프로그램 '1대100'이 11년 만에 막을 내린다. KBS는 오는 1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1대100이 종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07년 5월 처음 방송한 '1대100'은 1명의 도전자가 100명의 도움을 받아 단계별로 퀴즈를 풀어나가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폐지 배경에 대해 "판권 계약 종료로 인한 자연스러운 종영"이라고 설명했다. 1대100은 네덜란드 엔데몰사에서 제작한 퀴즈쇼 '1vs.100'의 판권을 사서 제작한 프로그램인데 이번에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됐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1대100' 진행을 맡아온 MC 조충현 아나운서는 "퀴즈라는 매개체를 통해 TV뿐 아니라 녹화 현장에서도 다양한 시청자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그 사랑 덕분에 '1대100'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한편 KBS는 최근 '콘서트7080', '뉴스라인' 등 예능과 보도 부문 장수·간판 프로그램을 이유 없이 연달아 폐지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이어지자 김덕재 KBS 제작본부장은 지난 11월 12일 열린 개편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고쳐쓰기에는 애로점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프로그램도 일종의 생로병사가 있다. 오래된 프로그램일수록 상황에 맞춰 변신을 많이 하는데, 그러다 보면 한계가 온다"고 설명했다. 또 "MC 배철수씨가 하차하겠다는 뜻을 먼저 밝혀, 고민하다가 종영을 결정했다"고도 했다.
 
KBS는 이후 '오늘밤 김제동'을 비롯한 새 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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