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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석유 옆에 두지 마세요…겨울철 주류 안전 보관방법은

중앙일보 2018.12.05 11:05
지난 10월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소주를 구매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0월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소주를 구매하고 있다. [뉴스1]

 
추위가 심해지는 겨울철에는 술 보관법도 주의해야 한다. 잘못 보관하면 냄새가 나거나 침전물이 생기는 등 품질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겨울철 한파에 대비한 알맞은 주류보관법을 소개했다.

맥주는 동결·해동 반복하면 침전물 생겨
소주, 석유와 분리 보관해야 냄새 안나
파손 주의하고 직사광선·비·눈 피해야

 
맥주는 겨울철엔 유통과정에서 얼거나 녹는 과정이 반복되면 침전물이 생겨 맥주 자체가 혼탁해질 수 있다. 맥주의 혼탁현상은 맥주 속 단백질과 폴리페놀 등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인체에는 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맛과 품질은 저하될 수 있다. 
 
그러므로 맥주를 얼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가정에서는 되도록 실내 또는 냉장보관(0~10°C)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냉장보관 주류를 운반할 때는 10°C 이하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장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냉장 차량이 없을 경우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냉장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만약 창고에 냉장제품을 보관할 땐 냉장시설을 갖춘 곳에 온도계를 설치해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주는 난방용 석유와 함께 보관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소주의 병뚜껑 사이로 석유 증기가 스며들어 석유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주는 석유와 같은 화학물질과는 분리·보관해야 하고 운반할 때도 석유가 묻은 장갑을 착용해선 안 된다.  
 
이 밖에 술을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이나 눈·비 등을 맞지 않게 보관해야 한다. 특히 주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식품(첨가물)이나 화학약품, 난방유, 석유, 농약 등과는 반드시 분리·보관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내년 설 연휴 전 주류유통판매업소 점검 시 이들을 대상으로 보관 실태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라며 "불량·파손·표시사항 훼손 등 부적합한 주류 제품은 별도 표기를 해두고 반품교환을 위해 별도의 장소에 구분하고, 냄새가 나거나 혼탁침전물이 발생한 제품은 구입처를 통해 교환·환불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태호 기자 Kim.ta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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