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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위성 ‘천리안2A호’ 발사, 첫 교신 성공…“예보 속도‧정확도 ↑”

중앙일보 2018.12.05 06:53
천리안2A호가 5일 오전 5시 37분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의 '아리안-5ECA' 발사체에 실려 쏘아올려지고 있다. [EPA=연합뉴스]

천리안2A호가 5일 오전 5시 37분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의 '아리안-5ECA' 발사체에 실려 쏘아올려지고 있다. [EPA=연합뉴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첫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2A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개발부터 발사까지 무려 7년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천리안 2A호는 앞으로 10년간 고도 3만6000km 높이를 돌면서 국내 기상예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임무를 맡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아리아스페이스사는 5일(한국시간) 오전 5시37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 위치한 기아나 쿠루우주센터에서 천리안2A호를 탑재한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가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 후 3분 정도가 지나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됐고, 25분 후 전이궤도에 진입했다. 전이궤도는 지구와 가깝게는 251km, 멀게는 3만5822km인 지점을 잇는 타원궤도다.
 
이어 발사 약 35분이 지나 발사체에서 위성이 분리됐고, 오전 6시 16분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의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
 
위성은 발사 후 1시간이 지난 후 태양을 향해 태양전지판을 펼치게 된다. 발사 2주 정도가 지나면 표류궤도에서 고도를 높여 약 한 달 뒤에는 목표 정지궤도에 자리를 잡게 될 전망이다.
 
천리안2A호는 기존 천리안 1호 보다 해상도는 4배 이상 높아졌으며 이러한 고화질 영상을 18배 빠른 속도로 지상에 전달할 수 있다.  
 
또 기상 센서 채널 16개를 통해 관측한 데이터로 태풍·집중호우·폭설·안개·황사 등 52개나 되는 기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달도 관측이 가능해 적어도 2시간 전에 이를 탐지할 수 있으며 태풍 이동 경로 추적에 대한 정확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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