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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티스 “긴급성 측면에서 북한이 큰 문제…시급한 이슈”

중앙일보 2018.12.05 01:51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긴급성 측면에서 북한이 큰 문제”라며 “우리는 그 문제를 다뤄야 한다. 그것은 시급한 이슈”라고 말했다.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널드 레이건 재단ㆍ연구소에서 열린 연례 국가안보 토론회에서 ‘중국, 러시아, 북한 중 어느 국가가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힘(power), 긴급성(urgency), 의지(will) 등 3가지 측면에 따라 나눠 볼 수 있다”며 북한의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대북제재 결의가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모두가 만장일치로 투표한 적이 많지 않다며 유엔이 만장일치로 안보리 결의안을 채택한 것 자체가 북한 이슈의 시급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대북제재와 관련해 “핵심은 그들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에서 벗어나려면 (비핵화에서)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 점”이라며 비핵화 진전이 ‘선결 조건’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많은 동맹이 있으며, 이 행정부 덕분에 북한에 제재를 부과하는 3개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도 만장일치로 채택됐다”이라며 “그곳(북한)에서의 삶은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북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1년 전을 생각한다면 북한 문제가 어디로든 흘러갈 수 있었지만 6ㆍ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외교관들의 손에 달려있게 됐다”며 “우리는 외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조치로서 일부 (한미연합군사) 훈련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외교관들은 완전하고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가는 과정에서 의심의 여지 없이 힘이 있는 위치에서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우리 중 그 누구도 이것이 쉬울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자동으로 되거나 정해진 대본대로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느냐’는 질문을 받자 “나는 낙관적이거나 비관적인 견해를 갖자고 녹을 받는 게 아니다. 군 병력이 실제 사용되는 일이 없기를 열렬히 바라며 최상의 군을 유지할 따름”이라며 “그러나 나는 우리가 (군을) 사용하게 되는 상황이 오면 그 결과에 대해선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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