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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아빠, 가지마~' 한강 추락 헬기 산림청 공무원 영결식

중앙일보 2018.12.03 14:42
산불진화에 나섰다 헬기 사고로 순직한 산림청 고 윤규상 검사관(정비사)의 영결식이 3일 인천시 계양구 청기와장례식장에서 열렸다. 김재현 산림청장이 윤 검사관의 영정에 헌화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산불진화에 나섰다 헬기 사고로 순직한 산림청 고 윤규상 검사관(정비사)의 영결식이 3일 인천시 계양구 청기와장례식장에서 열렸다. 김재현 산림청장이 윤 검사관의 영정에 헌화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한강 헬기사고로 순직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 윤모(43) 검사관의 영결식이 3일 인천시 계양구 청기와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윤 검사관은 지난 1일 서울 노원구 영축산 산불 진화를 위해 강동대교 북단 한강에서 진화용수를 담수하는 과정에서 헬기가 추락해 기장과 부기장은 구조됐지만, 윤 검사관은 화를 피하지 못하고 숨졌다.  
조중묵 소방청장이 3일 고 윤규상 검사관의 영정에 헌화한 뒤 경례를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조중묵 소방청장이 3일 고 윤규상 검사관의 영정에 헌화한 뒤 경례를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장례식에는 김재현 산림청장과 동료 정비사, 조중묵 소방청장을 비롯한 유족 등이 참석했다. 
김 청장은 영결사를 통해 "고인은 생전 투철한 사명감으로 임무를 해왔다"며"능력과 성실함을 겸비했던 산림항공 가족을 잃었다"고 비통해했다. 
직장 동료와 지인들이 이날 윤 검사관의 영정 앞에 헌화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상선 기자

직장 동료와 지인들이 이날 윤 검사관의 영정 앞에 헌화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상선 기자

이날 아들의 발인식을 지켜보던 윤 검사관의 부모는 영구차가 떠나려 하자 통곡했고, 초등학생과 중학생인 남매는 영구차를 붙잡고 "아빠, 가지마~"라며 울음을 멈추지 않아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윤 씨의 유해는 오늘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한편, 최근 10년 동안 화재와 긴급구조 활동에 투입됐다 추락한 정부와 민간 헬기가 10대에 이르고 있어 노후 헬기에 대한 철저한 정비와 관리가 대두되고 있다. 산림청과 소방청이 보유한 소방 헬기는 모두 77대로 이중 운용한 지 20년 이상 된 헬기는 총 32대다. 이번 사고 헬기도 1997년  생산된 러시아제로 20년을 넘긴 기종이다. 
김상선 기자
윤 검사관의 모친이 장례식장을 떠나는 아들의 관을 향해 오열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윤 검사관의 모친이 장례식장을 떠나는 아들의 관을 향해 오열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윤 검사관의 배우자인 소 모씨와 남매가 영구차를 향해 예의를 표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윤 검사관의 배우자인 소 모씨와 남매가 영구차를 향해 예의를 표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영결식장에 놓여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영결식장에 놓여 있다.

김재현 산림청장(오른쪽부터)과 조종묵 소방청장과 3일 인천시 계양구 청기와장례식장에서 열린 산불진화 과정중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고 윤규상 검사관(정비사)의 영결식에 참석해 손을 잡고 있다. 김상선 기자

김재현 산림청장(오른쪽부터)과 조종묵 소방청장과 3일 인천시 계양구 청기와장례식장에서 열린 산불진화 과정중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고 윤규상 검사관(정비사)의 영결식에 참석해 손을 잡고 있다. 김상선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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