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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앞둔 비과세상품 ISA … 통장만 만들어도 5년 혜택

중앙일보 2018.12.03 00:02 경제 3면 지면보기
경기 악화에 따른 소득 감소에다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빚 부담까지 커지면서 ‘절세 재테크’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해를 넘기기 전 조금만 신경을 쓰면 새 나가는 돈을 막을 수 있는 절세 전략이 적지 않다.
 

알면 쏠쏠한 연말 절세전략
연금저축·IRP·주택청약저축
연말정산 3종세트도 꼭 챙겨야

우선 연말정산을 고민해야 한다. 국세청은 소득공제 요건을 이달 31일 자로 판단한다. ‘13월의 보너스’를 올려줄 금융상품은 연금저축, 개인형 퇴직연금(IRP), 주택청약종합저축 등이 있다. 연금저축은 은행의 연금저축신탁,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로 구분한다. 한 해에 보험료로 낸 돈 중 400만원(연 소득 1억2000만원을 초과하면 300만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여기에 IRP까지 가입하면 300만원이 추가로 공제 대상이 된다.
 
연말 ‘새는 돈’ 막는 체크 포인트

연말 ‘새는 돈’ 막는 체크 포인트

연금저축과 IRP를 합쳐 700만원을 채운다면 연 소득 5500만원 이하 근로자는 연말 정산 때 최대 115만5000원을 돌려받는다. 또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라면 연 240만원 한도로 입금액의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유일한 비과세 투자상품인 개인종합 자산관리계좌(ISA)도 눈여겨볼 만 하다. 연간 2000만원 한도로 5년간 최대 1억원까지 납부할 수 있다. 전체 수익 200만원에 대해선 15.4%의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200만원을 넘은 수익도 금융종합소득으로 합산 과세되지 않고 9.9% 분리과세 된다. 김인응 우리은행 테헤란로 금융센터장은 “올 연말 일몰을 앞두고 있어 막차를 타는 게 유리하다. 당장 돈을 넣지 않아도 통장을 만들어 놓으면 5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뀌는 세법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보유 기간이 3년 이상인 토지나 건물의 양도소득세를 계산할 때 연간 3%씩 공제해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이 내년부터 2%로 낮아진다. 또 최대 30%를 깎아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15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 원종훈 KB국민은행 WM 스타자문단 팀장은 “미래 투자가치가 크지 않고 보유 기간이 9년 안팎인 부동산은 올해 정리해야 양도세 부담이 낮아진다. 올해 팔면 27%의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받지만, 내년엔 20%로 공제 혜택이 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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