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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앞, 헌병 대신 청원 경찰이 지킨다…일자리 창출”

중앙일보 2018.11.29 21:32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뉴스1]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뉴스1]

국방부가 출입문 관리 업무를 헌병대에서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해 국회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YT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PX병과 같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인력을 최대한 전투병으로 돌리고 빈자리를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는 국방 개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방부 출입문은 권총을 찬 헌병들이 24시간 교대로 지키고 있다. 출입 불가능한 차량과 인원을 통제하고, 유사시 국방부 청사 방호 임무도 맡는다.  
 

앞으로는 이 업무를 헌병대가 아닌 민간 인력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민간근로자 343명의 인건비를 편성했다. 이 가운데 청사 방호를 담당할 청원 경찰 96명의 인건비도 포함됐다. 
 
국방부는 출입문 관리 업무를 민간인력으로 넘기면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헌병대의 경계 업무를 비전투 임무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수 야당은 정부가 최악의 실업률을 덮으려고 공공 일자리를 늘리려 한다고 지적하며 민간 용역에 들어갈 예산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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