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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이름 그리에즈만 음바페 안돼”…축구광 부모에 제동 건 프랑스

중앙일보 2018.11.29 09:16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음바페(왼쪽)과 그리에즈만 선수 [AP=연합뉴스]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음바페(왼쪽)과 그리에즈만 선수 [AP=연합뉴스]

 
프랑스의 한 ‘축구광’ 부부가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 ‘그리에즈만 음바페’라는 이름을 짓기로 해 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29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중부 브리브에 사는 이 부부는 이달 초 태어난 아기에게 프랑스 축구선수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성을 이어붙인 이름을 지어줬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에 공헌한 대표팀 간판선수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당국은 “이 특이한 이름이 아이에게 해가 될 수 있다”며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AFP통신이 지역신문 라몽타뉴를 인용해 전했다.
 
검찰 역시 ‘그리에즈만 음바페’라는 이름이 아이의 삶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면 가정법원이 부부에게 이름을 바꾸라고 명령할 수 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당국이 아이에게 기이한 이름을 붙이려는 부모를 막아 세우는 일이 종종 있다.
 
이달 초에도 디종에서 아들에게 아랍어로 ‘성전’을 뜻하는 ‘지하드’라는 이름을 붙이려던 여성에게 당국이 제동을 건 바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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