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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장 차량 화염병 투척’ 70대 농민 오늘 영장심사

중앙일보 2018.11.29 09:13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70대 한 남성이 김명수 대법원장의 출근차량을 향해 달려가 화염병을 투척했다.   사진은 70대 남성(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 시위대에서 나와 대법원장 차를 향해 달려가 화염병을 투척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70대 한 남성이 김명수 대법원장의 출근차량을 향해 달려가 화염병을 투척했다. 사진은 70대 남성(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 시위대에서 나와 대법원장 차를 향해 달려가 화염병을 투척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 승용차에 화염병을 던진 농민 남모(74)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9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3시 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남씨는 27일 오전 9시8분쯤 대법원 앞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출근 승용차에 인화물질이 든 500㎖ 페트병을 던진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ㆍ현존자동차방화ㆍ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남씨는 돼지농장을 하면서 유기축산물 친환경인증 사료를 제조ㆍ판매했는데, 2013년 친환경인증 부적합 통보를 받아 농장을 잃고 관련 소송에서도 패소하자 법원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남씨 휴대전화를 서울경찰청에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할 계획이다.
 
남씨는 대법원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대법원장 차량 번호와 출근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등 범행을 준비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남씨의 범행으로 김 대법원장 출근 차량 뒷타이어 쪽에 일부 불이 붙었으나 보안요원에 의해 즉시 진화됐다. 김 대법원장은 차량 안에 있던 상태여서 다치지는 않았으며 그대로 정상 출근했다.  
 
남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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