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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신당 창당은 최악의 경우…12월 20일 공개할 것”

중앙일보 2018.11.28 20:53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개혁을 위한 포럼 ‘혁신과 대안’ 모임을 추진 중인 전원책 변호사가 28일 “신당 창당은 최악의 경우”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이날 MBC라디오‘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례모임을 주말마다 하기로 했다. 우리가 분파 작용을 하겠다는 게 아니다”라며 “처음부터 신당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그건 문자 그대로 최악의 경우’라고 그때도 말했다”고 밝혔다.  
 
모임에 대해선 “요새 저희가 같이 만나고 의견이 통하는 (국회의원) 분들은 다섯 분이 훨씬 더 된다”며 “12월 20일경이 되면 저희들이 공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김병준 위원장의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 “왜 저분이 비대위원인지 저분이 뭐하던 분인지 잘 모를 것”이라며 “원래부터 권위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적쇄신을 조강특위가 하고 있는데 잘 먹혀들지 않으니 비대위원장이 직접 ‘조강특위를 통과해서 잘 빠져나와도 내가 내 선에서 자를 수 있다’고 했다”며 “그래도 한국당 국회의원 중 깜짝깜짝 놀라는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비대위에 권위가 없기 때문”이라며 “만약 비대위원들이 보수의 원로들이며 권위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며 보수주의에서 열심히 활동을 해오신 어른들이었다면, 그런 분들로 비대위가 구성되어 있다면 비대위가 당헌당규를 넘어 ‘내가 칼질하겠다’ 이렇게 했을 때 국회의원들이 바들바들 떨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변호사는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해촉 당시 김 위원장이) 자주 쓴 얘기가 ‘당의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민주정당은 기강을 세워서는 안 되는 정당이다. 아마 서구에서 특정 정치인이 당의 기강을 세우겠다고 얘기했으면 정치계에서 바로 물러나야 했을 것”이라며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 이 분이 민주주의자인 것은 맞긴 맞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언급한 의도에 대한 나름의
분석도 내놨다.  “(‘혜경궁 김씨’ 사건과 관련해) 진실을 얘기했느냐 허위를 얘기했느냐, 이걸 다투다 보니까 하필이면 문준용 씨의 그 취업이 특혜냐 아니냐 걸려버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전 변호사는 “특별히 민주당에 각을 세우고 ‘나를 한 번 쫓아내 봐라’ 이런 도전이라고는 안 본다”고 말했다. 다만 “탈당보다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쫓아내 주길 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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