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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뚫고왔어요”…미키마우스 첫 내한

중앙일보 2018.11.28 19:59
미키마우스 첫 내한 [서울시]

미키마우스 첫 내한 [서울시]

월트디즈니의 캐릭터 미키 마우스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28일 월트디즈니 코리아 측은 전날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미키마우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미키마우스는 만화 속 모습 그대로 의상과 익살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 대중에게 공개된 지 90년째를 맞이해 한국을 방문한 미키마우스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미키마우스 [서울시 제공]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미키마우스 [서울시 제공]

미키마우스는 이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서울시민청을 찾아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전달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했다. 이어 오는 29일에는 서울 팬 미팅, 12월 1일 서울투어, 12월 2일 디즈니 채널특집방송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미키마우스의 첫 내한에 인형 탈을 쓰고 있는 인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미키마우스 인형 탈은 아무나 쓸 수 없다. 별도의 트레이닝을 받은 뒤 사전에 정해진 행동만을 반복한다. 돌발 행동은 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탈을 쓰는 사람을 별도로 선발하고, 본사에서 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교육을 진행한다. 이 모든 과정은 베일에 싸여있다.
 
월트디즈니는 대중들이 미키마우스를 사람이 아닌 캐릭터로 인식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키마우스가 가진 상상의 즐거움을 위해서다. 이 때문에 탈 속에 누가 있는지를 궁금해하기보다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캐릭터로 존재하길 바란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1928년 11월 28일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로 데뷔한 미키마우스는 90년 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월트디즈니가 만든 미키마우스의 첫 모습은 지금과 달랐다. 머리·몸통·귀 모두 동그라미로 표현됐던 미키마우스는 이후 여러 번의 변화를 거쳤다. 현재와 가장 비슷한 디자인은 1940년 '환타지아'를 통해 선을 보인 뒤 전 세계인에게 가장 친숙한 캐릭터가 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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