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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LPGA 메이저 2주 연속 경기...한국 선수 출전 늘듯

중앙일보 2018.11.28 09:05
레만호를 보고 티샷을 하는 에비앙 챔피언십의 2번 홀. [AP]

레만호를 보고 티샷을 하는 에비앙 챔피언십의 2번 홀. [AP]

내년도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2주 연속 열린다. LPGA에 따르면 7월 22일부터 프랑스 에비앙에서 에비앙 챔피언십, 일주일 뒤 영국 워번에서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개최된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매년 7월 에비앙 마스터스라는 이름으로 열리다가 2013년 메이저대회가 되면서 9월로 날짜를 옮겼다. 7월 말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간격을 두고, 메이저 중 마지막에 열어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대회장인 알프스 산악지역에 9월은 해가 너무 짧고 비도 많이 와 메이저대회를 치르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급기야 2017년 악천후 때문에 대회가 메이저 답지 않게 3라운드로 축소되면서 내년부터 7월로 회귀를 결정했다.  
 
두 메이저 대회가 연속 치러지면서 KLPGA나 일본 투어에서 뛰는 정상급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참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까지는 한 대회에 나가기 위해 미국이나 유럽으로 원정을 간다면 시차 적응과 이동 시간 등으로 효율이 높지 않아 포기하는 선수들이 있었다. 지난해 오지현, 장하나, 이정은, 신지애 등이 브리티시 여자 오픈 출전권이 있었지만 가지 않았다.  
에비앙에 내리는 비. [로이터=연합뉴스]

에비앙에 내리는 비. [로이터=연합뉴스]

 
그러나 두 메이저 대회가 비슷한 지역에서 연속으로 열리면 자격이 되는 선수들은 대부분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세계랭킹 40위 이내 선수가 참가할 수 있으며 브리티시 여자 오픈은 KLPGA 상금 랭킹 2위, JLPGA 상금랭킹 5위, 이 밖에 세계랭킹으로도 상위권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다.  
 
신지애와 오지현 등은 “내년에는 LPGA 메이저대회에 가능한 많이 출전하겠다"고 했다.  
 
메이저 대회를 통해 LPGA 대회 출전권을 따는 문호도 넓어지게 된다. LPGA 5개 메이저대회 총상금은 2018년 1855만 달러에서 2019년 2020만 달러(약 228억원)로 늘어난다.
 
상금 500만 달러이던 US오픈은 내년 600만 달러 대회로 치러진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385만 달러에서 410만 달러로 높아졌고, 여자 PGA 챔피언십은 20만 달러가 늘어 385만 달러, ANA 인스퍼레이션도 300만 달러로 증액됐다. 브리티시 여자오픈만 지난해 상금(325만 달러)을 유지했다.  
올해 여자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조지아 홀의 샷. [로이터=연합뉴스]

올해 여자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조지아 홀의 샷. [로이터=연합뉴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 당연히 LPGA 출전권을 준다. 또한 LPGA 비회원으로 획득한 상금이 회원 상금랭킹 40위 이내 수준이 되면 이듬해 출전권을 받는다. 올해 LPGA 투어 상금랭킹 40위는 약 55만 달러였다. 총상금 2020만 달러인 5개 메이저 대회에 나가 몇 개 대회 상위권에 들면 달성 가능한 액수다.  
 
한편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CME 포인트 보너스를 없애는 대신 상금을 500만 달러로 올려 두 번째로 상금이 큰 대회가 됐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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