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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압수수색 … 김혜경 핸드폰은 결국 못 찾았다

중앙일보 2018.11.28 00:12 종합 1면 지면보기
수원지검 공안부가 2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 자택과 경기도청 집무실·차량을 압수수색했지만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 휴대전화는 찾아내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과 관련한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지만 발견하지 못해 철수했다”고 말했다.
 

검찰, 최근 유심칩 바꾼 흔적 파악

검찰에 따르면 압수수색 대상은 2013년 이후 김씨가 사용한 휴대전화 총 5대(지금 것 제외)였다. 앞서 이 지사는 김씨가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이미 폐기한 상태라고 밝혔지만 검찰은 어딘가에 휴대전화가 보관돼 있을 가능성을 의심해 왔다. 특히 검찰은 최근 김씨가 과거 사용하던 휴대전화 단말기에 새 유심칩을 넣은 흔적을 파악하고 급하게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한다. 다만 김씨가 아닌 제3의 인물이 중고 단말기를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자를 특정할 순 없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이 개설된 2013년 이후 총 네 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를 교체했다. 검찰은 김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라면 과거 사용했던 휴대전화에 트위터 로그 기록 등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휴대전화는 김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가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직접 증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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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검찰이 일상적으로 하는 수사활동이니까 충실히 협조해서 끝내고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 과정을 통해 사건의 실체가 빨리 드러나서 아내가 자유롭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진우 기자, 수원=최모란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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