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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 박원순, 리커창과 면담 "환경 문제 등 지방 교류 강화하겠다"

중앙일보 2018.11.27 18:33
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27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27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중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국 내 권력 서열 2위인 리커창 국무원 총리와 만나 면담했다. 박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리커창 총리는 "두 나라가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교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면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인적 교류 등을 좀 더 활발히 하자"고 말했다.
 

27일 오후 30분간 리커창 면담
"지방정부 간 만남과 교류 확대" 제안
리커창 "앞으로 더 중시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오후 3시30분부터 4시까지 30분 동안 중국의 리커창 국무원 총리와 만났다. 이 자리에는 박 시장을 포함해 권영진 대구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한국 광역자치단체장이 7명이 참석했다.
 
리 총리는 한국의 광역자치단체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중국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자, 미래 발전 가능성이 큰 나라"라면서 "지방정부의 지도자 간 회의와 협력은 지방이 두 나라의 협력 플랫폼으로 잠재력이 큰 공간이라는 것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 리 총리는 "오늘날의 중국을 만든 개혁개방 정책 역시 지방에서 실험적으로 시작해 전국적으로 보급된 것"이라며 "지방 지도자 간의 접촉과 교류는 양국 정부 간 만남 수준으로 심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 역시 "한국과 중국 두 나라 중앙정부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간 교류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관광과 환경 오염 문제 등에 대해 한국과 중국의 지방정부가 서로 많은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심도 있게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제안에 리 주석은 "앞으로 더 중시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중국 베이징 누오호텔에서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를 주재하고 공동선언문 발표했다.
 
회의에는 박 시장을 포함해 한국의 7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천지닝 베이징 시장, 부샤오린 네이멍구자치구주석 등 10명의 시·성 대표가 모였다. 양국의 지자체장 17명은 ‘한·중 지방정부가 손을 잡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4시간여 동안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7일 베이징 누오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7일 베이징 누오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특히 지방정부 간 문화관광사업 교류 협력 추진,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환경 보호와 대책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회의를 마치면서 양국 지방정부는 대기질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공동선언문 채택을 계기로 기후와 대기 문제 등 양국 지방정부가 직면한 현안 과제에 대해 공동으로 긴밀히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이징=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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