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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통령 가족 건드린 이재명…靑 권력 무너지기 시작한 것"

중앙일보 2018.11.27 15:40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 당 지도부가 2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 당 지도부가 2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7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언급하며 "청와대 권력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원순 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손 대표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언급하며 "비서실장이 국정원장, 국방부장관, 통일부 장관을 수행시켜가며 DMZ를 방문하냐"며 "단순히 비서실장 행보를 한 게 아니라 오만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 23일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에 대해선 "대통령이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고 언급한 지 바로 며칠 안 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을 했다"며 "오만이자 독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탄력 근로제 확대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선 "박 시장은 정부·여당이 함께 합의한 탄력 근로제를 반대하는 집회에 어떻게 참석한다고 할 수 있나"라며 "이재명 지사는 대통령의 가족 문제를 건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한쪽으로는 청와대로 모든 권력이 집중된 것 같지만, 이는 청와대 권력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이제 대통령이 모든 것을 청와대에 집중시키는 데서 벗어나 경제부터 소득주도성장을 포기하고, 시장에 경제를 맡기고 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사람을 책임자로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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