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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비수기인 12월에…반포·사당·판교 등 6만 가구 분양

중앙일보 2018.11.26 13:08
새 아파트 분양이 재개되는 위례신도시.

새 아파트 분양이 재개되는 위례신도시.

올 연말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청약제도 개편 등으로 분양 일정이 다음 달로 대거 미뤄진 여파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5만여 가구다. 이달 남은 예정 물량 1만2979가구를 합치면 연말까지 모두 6만3766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청약 개편으로 분양 연기 영향
서울서 4433가구 분양 예정
북위례·다산신도시 물량도 눈길

통상 겨울은 분양 비수기지만, 올해는 9·13 대책으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작업이 이뤄지면서 가을 분양 물량의 상당수가 연말로 밀렸다. 분양 보증 심사를 맡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위례·판교 등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던 건설사에 '분양 보증 심사 연기'를 통보한 영향이 컸다. 바뀐 청약 제도가 12월 초께 시행되는 만큼 그 이후에 분양하라는 것이다. 수도권 규제지역 내 중대형(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추첨제 물량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게 개정안 골자다. 
 
서울 예정 물량은 4433가구다. 강남권 물량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맨션3차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라클라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0~132㎡ 848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210가구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2·3호선 교대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500만~5000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동작구에선 대우건설이 사당3주택 재건축을 통해 '사당3구역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전용 41~106㎡ 507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159가구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이 가깝다. 강북권에선 재개발 아파트가 나온다. SK건설이 은평구 수색동에 분양하는 'DMC SK뷰'가 그것이다. 수색9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전용 59-112㎡ 753가구로 구성된다. 조합원 몫을 뺀 25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역세권 단지다. 
분양 표

분양 표

2만여 가구가 쏟아지는 경기도에선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여파로 한차례 분양이 미뤄졌던 위례, 성남 대장지구 물량이 분양 채비에 나선다. 하남시 학암동에서는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북위례(위례 북쪽) 분양 포문을 연다. 전용 92~102㎡ 1078가구 규모다. 성남시 대장동에서는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와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 '성남판교대장지구제일풍경채' 등 4개 단지 383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판교·분당의 대체 주거지인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청약자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 검단신도시와 남양주 다산신도시 물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방에서는 부산에서 4646가구, 광주에서는 3767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분양 지연이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일부 물량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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