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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도 패배…판팅위 9단 농심배 6연승 달려

중앙일보 2018.11.25 16:30
이세돌 9단이 농심배 출전했지만, 판팅위 9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진 사이버오로]

이세돌 9단이 농심배 출전했지만, 판팅위 9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진 사이버오로]

이세돌 9단도 중국 판팅위 9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판팅위는 농심배 6연승을 기록했고, 한국은 아직 첫 승도 올리지 못했다.
 
24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7국에서 이세돌(35) 9단은 판팅위(范廷鈺ㆍ22) 9단에게 흑 불계패를 당했다.   
 
이날 바둑은 이세돌 9단이 초반부터 좋지 않은 흐름으로 출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아보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세돌 9단은 좌상귀 포석에서 손해를 본 뒤, 상변에서 변화를 만들어보려 했지만, 대마가 봉쇄당하면서 사실상 승부가 끝나버리고 말았다.  
이세돌 9단(오른쪽)과 판팅위 9단. 판팅위 9단은 이세돌 9단을 꺾고 6연승을 기록했다. [사진 사이버오로]

이세돌 9단(오른쪽)과 판팅위 9단. 판팅위 9단은 이세돌 9단을 꺾고 6연승을 기록했다. [사진 사이버오로]

 
이 9단까지 패배하며 한국은 아직 1승도 건지지 못한 상황.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1차전에서 안국현 8단과 신민준 9단이 출전했고, 2차전에서 최철한 9단, 이세돌 9단이 출전했지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이제 남은 한국 선수는 박정환 9단뿐이다.
 
한편, 이날 승리로 판팅위는 농심배 6연승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시바노도라마루 9단과 신민준 9단, 모토키 가쓰야 8단에게 승리한 데 이어, 2차전에서 최철한 9단, 쉬자위안 8단, 이세돌 9단까지 꺾으며 6연승을 달성했다.  
  
판팅위의 농심신라면배 통산 성적은 16승 3패가 됐다. 판팅위 9단은 지난 18회 대회에서 7연승으로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하는 등 농심신라면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6일 일본 이치리키 료 8단을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하는 판팅위 9단 [사진 사이버오로]

26일 일본 이치리키 료 8단을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하는 판팅위 9단 [사진 사이버오로]

 
중국의 첫 번째 선수로 출전한 판팅위 9단의 선전으로, 중국은 커제 9단을 비롯해 판팅위ㆍ스웨ㆍ구쯔하오ㆍ당이페이 9단 등 5명 전원이 생존해 있다. 일본은 자국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과 이치리키 료 8단이 남은 경기를 책임진다.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8국은 판팅위 9단과 일본 이치리키 료 8단의 대결로 열린다. 이 대국의 승자는 박정환 9단과 붙게 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부산=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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