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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지국 16대 현장에 급파…일부 휴대전화 서비스만 복구

중앙일보 2018.11.24 15:38
KT는 중구ㆍ용산구ㆍ서대문구ㆍ마포구 일대에서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서비스, 카드 결제 등에 발생한 통신 장애가 24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일부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역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KT 측은 “일단 휴대전화 서비스 불통은 현지에 모바일 이동 통신 기지국 16대를 파견해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모바일 기지국은 현장에 배치를 완료했고, 일부는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휴대 전화를 제외한 다른 서비스의 복구가 언제쯤 이뤄질지 현재로썬 알 수 없다고 KT 측은 밝혔다. KT 관계자는 “통신구 화재가 완전히 제압되기 전이라도 최대한 서비스를 다른 지역으로 우회시키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KT 건물 화재로 마포역 인근 KT 대리점에 '모든 통신서비스가 중단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하선영 기자]

KT 건물 화재로 마포역 인근 KT 대리점에 '모든 통신서비스가 중단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하선영 기자]

24일 발생한 KT 건물 화재로 24일 오후 마포구 한 올리브영 매장에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하선영 기자]

24일 발생한 KT 건물 화재로 24일 오후 마포구 한 올리브영 매장에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하선영 기자]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일대에선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식당·편의점 등 이 일대 KT 망을 쓰는 모든 점포의 카드 결제가 먹통이라 현금 결제만 가능한 상황이다. 현금을 뽑으려는 시민들이 ATM 기기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렸지만, KT 망을 써는 일부 은행의 경우는 ATM 기기도 작동하지 않아 큰 불편을 겪었다.  
 
소방재난본부청은 이와 관련, 이번 화재로 KT 휴대폰, 전화, 인터넷 등의 통신장애를 가복구하는 데 1~2일, 완전 복구에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KT 측은 "소방당국에서 발표한 가복구 1~2일 완전복구 일주일은 확정되지 않은 얘기다. 공식적 복구 상황은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황창규 KT 회장 등 수뇌부가 현장에 와 상황을 챙기고 있다”고 KT 측은 밝혔다.  
소방방재본부청과 KT에 따르면 24일 화재가 발생한 통신구가 연결된 KT 아현지사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소재로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8881㎡ 규모다.
 
건물 1층은 전력실, 2층과 5층은 사무실로 활용되며 3층은 교환실, 4층은 통신실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재가 발생한 통신구가 설치된 지하 1층은 보일러실과 기계실이 위치해 있고, 주요 통신선과 광케이블 등이 외부와 연결돼 있다. 화재로 인해 케이블이 손상되면서 주요 교환장비와 통신 장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화선 16만8000 회선, 광케이블 220조가 설치된 통신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면서 24일 오전 11시12분부터 KT 휴대폰과 IPTV, 초고속인터넷, 카드 결제 등이 먹통이 됐다. 서울 시내 14개 동의 유·무선 통신이 작동하지 않았다. 최지영·하선영 기자 choi.ji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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