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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2년후 은퇴 60대 비정규직 … 해외여행자금 마련 어떻게

중앙일보 2018.11.19 00:04 경제 5면 지면보기
Q. 서울 도봉구에 사는 최 모(63)씨. 대기업에 다니다 60세에 정년 퇴직해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현 직업은 주차장 관리인이다. 한 달 수입은 급여 140만원, 국민연금 90만원, 개인연금 110만원, 자녀들의 용돈 지원 60만원 등 모두 400만원이다. 이걸로 네 식구 생활비와 모친 용돈, 보험료, 교회 헌금 등의 지출을 충당한다. 모아 놓은 자산은 아파트 2채와 금융자산을 포함해 15억5000만원 정도지만 부채도 3억원 가량 있다. 최 씨는 2년 후 은퇴할 예정이다. 그 사이 아직 미혼인 아들을 결혼시켜야 하는데, 1억5000만원을 지원할 생각이다. 은퇴 후엔 평생의 꿈인 세계일주를 위해 1억원을 만들려고 한다. 노후생활비는 75세까지 300만원, 이후론 250만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 자산운용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 물어왔다.
 
해외고배당 ETF에 1억 투자하고 부동산 펀드 가입을"
 
A. 최 씨네는 겉으로 보기엔 노후자금이 확보된 것 같으나 부동산을 제외하면 재원이 충분하지 않다. 현금성 자산 대부분이 친인척한테 빌려준 돈과 아들 결혼 지원금으로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결국 아파트 2채 중 1채를 처분해 필요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재산리모델링 11/17

재산리모델링 11/17

◆양도차익 적은 도봉구 아파트 매각을=최 씨네는 거주 중인 서울 도봉구의 99㎡형, 마포구의 86㎡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양도소득세를 고려할 때 양도 차익이 적은 도봉구 아파트를 파는 것이 유리하다. 도봉구 아파트를 매각할 경우 5억원을 손에 쥘 수 있는데, 마포 아파트 전세금과 양도세를 제하면 1억1000만원이 남는다.  
 
여기서 장모한테 빌린 2000만원을 상환하고 남는 9000만원을 연 5~7%의 배당을 주는 부동산 펀드와 연 5%의 월지급식 ELS(주가연계증권)에 굴릴 것을 권한다. 매월 35만원의 이자수입이 예상된다.
 
은퇴 후엔 월 급여, 개인연금, 자녀들의 용돈은 지속되지 않을 수입이다. 국민연금 90만원만 이어진다. 은퇴 후 새로 생길 수입은 우선 9만원씩 불입 중인 부인의 국민연금16만원이 있다. 마포 아파트를 담보로 주택연금에 들 경우 매월 150만원이 나온다. 보유 중인 개인연금과 연금보험에서 65세 이후 40만원이 20년 동안 지급될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부동산 펀드·ELS서 나오는 35만원을 합쳐 330만원이 다달이 생기므로 원하는 노후생활비를 해결할 수 있다.
 
◆해외고배당 ETF 연 7% 배당 예상=아들 결혼자금은 친척에게 빌려줬던 1억5000만원을 상환받아 쓰도록 하자. 또 해외여행비 1억원은 정기예금과 CMA 자금으로 마련하되, 실제 여행자금이 필요한 시점까지는 변동성이 비교적 작은 해외고배당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면 좋겠다. 연 7%의 배당을 얻으면서 달러 자산을 미리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손보험 갱신시 단독 실손보험으로=최 씨는 자녀들이 성장해 가장으로서 사망 리스크가 해소된 상태다. 따라서 앞으로 발생한 의료비 보장에 대한 준비만 잘 하면 된다.  
 
60대 초반인 부부는 보험을 새로 가입하기엔 재정적 부담이 크다. 지금 보유 중인 실손보험과 암보험을 잘 유지하면 되겠다. 다만 실손보험이 갱신형이므로 갱신시 생활비 일부를 보험료로 전용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단독 실손보험으로 대체해 생활비를 헐어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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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이용광, 김연주, 정상윤(왼쪽부터)

김태훈, 이용광, 김연주, 정상윤(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김태훈 빌드에셋 대표이사, 이용광 오렌지라이프생명 GA채널 지점장, 김연주 KEB하나은행 도곡PB센터PB부장, 정상윤 미래에셋대우 올림픽 WM지점장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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