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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감세 덕에 미국 경제 호황…리조트 개발 순풍탔다

중앙일보 2018.11.15 14:27
미국 부동산 투자개발사 위트코프그룹의 스티브 위트코프(61) 회장이 15일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라스베이거스의 리조트 개발 사업 ‘더 드루 라스베이거스’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미국 부동산 투자개발사 위트코프그룹의 스티브 위트코프(61) 회장이 15일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라스베이거스의 리조트 개발 사업 ‘더 드루 라스베이거스’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미국 경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법인세 인하와 중산층 세금 감면 정책에 힘입어 호황이다. 덕분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복합 리조트 개발도 순풍을 타고 있다.”
미국 부동산 투자개발사 위트코프그룹의 스티브 위트코프(61) 회장이 15일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가 추진 중인 라스베이거스의 리조트 개발 사업 ‘더 드루 라스베이거스(The Drew Las Vegas)’ 프로젝트에 지난달 투자(약 1700억원)를 결정한 미래에셋대우증권ㆍNH투자증권 등 증권사와 초고층 빌딩 건립 경험이 있는 건설사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방한했다. 2011년 세상을 떠난 아들 드루의 이름을 내걸고 진행하는 사업으로 라스베이거스 최대 번화가인 스트립(Strip) 지역에서 10년 만에 추진되는 리조트다. 총 사업비 32억 달러(약 3조6000억원)가 들어간다. 지상 68층 높이의 호텔과 카지노, 컨벤션, 공연장, 워터파크 등이 세워진다. 호텔 체인 메리어트와 계약을 맺고 4000개 객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일부 시설은 이르면 2020년 말 문을 여는데 이후 순차적으로 개장된다.  

‘트럼프 절친’ 스티브 위트코프 회장 인터뷰

미국 부동산 투자개발사 위트코프그룹이 개발중인 ‘더 드루 라스베이거스’의 모습. [사진 위트코프그룹]
미국 부동산 투자개발사 위트코프그룹이 개발중인 ‘더 드루 라스베이거스’의 모습. [사진 위트코프그룹]
미국 부동산 투자개발사 위트코프그룹이 개발중인 ‘더 드루 라스베이거스’의 모습. [사진 위트코프그룹]
미국 부동산 투자개발사 위트코프그룹이 개발중인 ‘더 드루 라스베이거스’의 모습. [사진 위트코프그룹]
위트코프 회장은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신규 호텔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개발에 들어갔다”며 “미국 경기 호황으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의 평균 숙박률은 현재 92%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위트코프 가문은 트럼프 가문과 미국 뉴욕에서 오랜 인연으로 유명하다. 위트코프 회장이 30년 전 아버지 사업(의류 제조업) 대신 부동산 개발에 뛰어들었을 때 전문가인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업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그는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감세정책 원탁회의에 발제자로도 초청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서 위트코프 회장을 ‘친구(pal) 겸 특별한 인물(special man)’이라고 소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 6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주재한 감세정책 원탁회의에 참석한 스티브 위트코프 회장(오른쪽)을 ‘친구(pal) 겸 특별한 인물(special man)’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사진 위트코프그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 6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주재한 감세정책 원탁회의에 참석한 스티브 위트코프 회장(오른쪽)을 ‘친구(pal) 겸 특별한 인물(special man)’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사진 위트코프그룹]

위트코프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타적인 사람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의 업무를 맡은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나만큼 안다면 그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과 무역 비중이 크기 때문에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한국 경제에 (나쁜)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국이 세계 경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의 경제 정책 역시 트럼프 정부와 비슷한 방향으로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위트코프그룹(The Witkoff Group LLC)=미국의 부동산 투자개발사로 주요 도시에 75건의 부동산(연면적 167만㎡)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 가치는 70억 달러(약 8조원) 규모다. 울워스 빌딩, 데일리뉴스 빌딩, 씨티뱅크(파머스트러스트) 빌딩, 머천트익스체인지 빌딩과 헴슬리 파크레인 호텔 등 뉴욕 맨해튼의 대형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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