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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현장 경험 풍부한 막강 교수진, 세계적인 암호 전문가 키운다

중앙일보 2018.11.14 00:02 Week& 2면 지면보기
국민대 정보보안암호수학과
훌륭한 교수진과 탄탄한 이론 교육, 산업체 현장실습의 삼박자를 갖춘 국민대 ‘정보보안암호수학과’. [사진 국민대]

훌륭한 교수진과 탄탄한 이론 교육, 산업체 현장실습의 삼박자를 갖춘 국민대 ‘정보보안암호수학과’. [사진 국민대]

정보·통신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무엇보다 정보보안이 중요하다. 사이버 세상의 각종 위협으로부터 정보·기밀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각 대학에서는 정보보안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해당 학과를 신설하거나 교육과정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2017학년도에 신설된 국민대의 ‘정보보안암호수학과’는 학부과정부터 정보보안 관련 교육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마련한 학과다. 이 학과에서는 수학·컴퓨터공학 중심의 학과 기초과목부터 부채널분석·금융보안·디지털포렌식 등 전공 심화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가르친다. 제2의 ‘앨런 튜링(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암호체계를 해독한 영국 수학자)’과 같은 암호학자를 키우고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과 신설을 위해 국민대는 2001년부터 기존에 있던 수학과에서 ‘정보보안전공’ 과목을 교육했고 암호학 관련 전공 교수를 초빙하기 위해 공들여왔다. 현재 정보보안암호수학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보안본부 팀장 등 다양한 경력이 있는 이옥연 교수와 한동국 교수,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출신의 강주성 교수와 염용진 교수, 벨기에의 세계적인 암호연구 그룹(COSIC)에서 학위를 딴 김종성 교수, 삼성전자 출신 김동찬 교수 등이 재직 중이다. 국내 정보보안학과 중에선 가장 많은 암호 전공교수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대학 중 암호전공 교수 최다
정보보안암호수학과의 강점은 현장에서 곧바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교육을 한다는 것이다. 전공별 교육과정도 정보통신기술산업계의 기술 수요 및 직무를 분석해 마련했다. 산업체에서 원하는 맞춤형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한 실습 중심의 교과목이다. 보안S/W 및 보안H/W 구현과 정보보안 실습·고급응용프로그래밍·보안네트워크프로그래밍 등을 포함한다.

 
실습의 꽃은 산업체를 직접 방문하고 현장을 체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보보안암호수학과에선 산학협력을 전문으로 하는 교수단을 구성해 현장 견학 프로그램, 산업체 인사의 강연 및 자문활동 등을 상시적으로 실시한다.
 
학생들이 자체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국정원 및 국방부에서 주관하는 암호해독 경진대회를 위한 문제 풀이반을 지원·운영하고 자체 경진대회를 실시한다. 특히 전공 동아리에 속한 학생을 교내외 정보보안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시키는 등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공 동아리는 암호해독 경진대회 참여를 목표로 하는 암호 동아리부터 모바일포렌식 동아리, 스마트 디바이스 해킹 동아리, 사물인터넷(IoT) 보안시스템 개발 동아리 등이 있다.
 
한동국 정보보안암호수학과 주임교수는 “우리 과는 ‘BK+ 미래금융정보보안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비롯해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CK-II)·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SW특성화대학 등의 사업을 통해 현장실습을 적극 지원한다”며 “국내외 기업 인턴과 해외 유명 대학 교환학생 및 유학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 지원금 8년간 최대 32억원
인재 양성뿐 아니라 기술 연구에도 매진한다. 지난해 10월 정보보안암호수학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지원하는 사업에 선정돼 ‘ICT(정보통신기술) 기초연구실 지원 사업 대학’으로서 8년간 최대 3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새롭게 마련한 ‘차세대 암호 연구 센터’에서 학부생 및 대학원생, 전공 교수 등이 포함된 30여 명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방암호 기초기술연구를 위해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지원하는 국방암호기술특화연구센터에도 참여한다. ‘비침입·준침입 공격 및 대응기법 연구’ ‘블록암호·해쉬함수 분석기술 연구 및 분석도구 개발’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 

 
※창의·융합 인재 양성 대학 혁신 프로그램=각 대학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를 앞두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몰두하고 있다. 졸업 후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업무 현장의 수요를 철저히 분석해 교육하는 대학의 학과가 있다. 산업체 방문은 물론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를 초빙하기 위해 10여 년 동안 공을 들였다. 그 분야의 실무 전문가를 대학에서 양성해 내보내겠다는 의지다. 그런가 하면 융합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전공의 교육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대학도 있다. 성적 부담 없이 자유롭게 스스로 여러 분야의 지식을 융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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