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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막탄 피워 사진 찍다가”…공룡알 화석지 태울뻔한 사진작가

중앙일보 2018.11.13 20:30
13일 오후 3시께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인근 갈대밭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3일 오후 3시께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인근 갈대밭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3일 오후 3시 경기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인근 갈대밭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이날 불은 사진작가 A씨(32)가 갈대밭에서 연막탄을 피우고 사진을 찍다가 불티가 갈대에 튀면서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헬기 5대 등 장비 20여대와 인권 8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일몰 후인 오후 5시 30분부터는 헬기를 모두 철수시키고, 펌프차를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째인 현재 갈대밭 1ha가량이 소실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장 인근 화석산지까지는 다행히 불이 번지지 않았다.
 
2000년 3월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된 공룡알 화석산지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들의 집단 산란지로 추정되는 곳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A씨에 대한 형사 입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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