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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도 생명’ 임성한 작가, 진짜 암 관련 건강 책 냈다

중앙일보 2018.11.13 17:33
드라마 '오로라공주' 방송화면. [사진 교보문고·MBC 캡처]

드라마 '오로라공주' 방송화면. [사진 교보문고·MBC 캡처]

드라마 ‘압구정 백야’(2015)를 끝으로 절필한 임성한 작가가 건강 분야 저자로 돌아왔다.
 
임 작가는 12일 자신만의 건강 비법을 담은 책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 365일』을 발표했다.
 
책에는 임 작가가 드라마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직접 체험해 터득한 건강 정보가 담겼다.
 
이를테면 ‘다이어트’를 다룬 장에서 임 작가는 드라마 ‘압구정 백야’ 집필 전 취재를 위해 만났던 신정아 큐레이터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글에서 “TV에서 봤을 때보다 늘씬한 키에 튼실 다부진 체형의 세련녀였는데, 외모만 세련이지 입맛은 초딩이었다”고 회상한 뒤 신정아에게 과자를 끊으라는 조언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튼실하고 다부졌던 체형은 바로 런웨이 서도 손색없을 만큼 여리여리 모델 몸매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임 작가는 ‘암’에 대한 챕터에선 드라마 ‘오로라 공주’(2013) 중 화제가 된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대사를 쓴 이유를 설명했다. 임 작가는 비난을 예상했지만, ‘일상’과 ‘레시피’를 통해 병을 예방하고 치유해나가자는 소신에서 대사를 살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암세포가 생명이 아닌 죽은 거면, 이미 암이 아니다”는 말을 남겼다. 결국 이 대사는 책 제목이 됐다.
  
이런 식으로 임 작가는 다이어트, 탈모, 두통, 변비 등을 각각 20개 장에 걸쳐 다뤘다. 
 
임 작가가 건강 책을 낸 이유는 출판사 서평에 소개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임 작가는 “이런저런 간단한 치유 방법을 알려주면 책으로 내달라는 요청을 자주 들었다”며 “요청이 아니더라도 한두가지 지병을 달고 사는 사람들을 보며, 짬 나면 책을 쓰겠다 마음먹었다”고 했다.
 
임성한 작가는 1997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에 ‘두 여인’이 당선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등의 드라마를 집필했다. 한편 이 책을 낸 북수풀림은 임 작가가 직접 차린 출판사로 알려진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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