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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첫 국무회의 참석한 조명래 장관, 야당은 여전히 반대...

중앙일보 2018.11.13 14:01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처음으로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첫 참석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첫 참석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그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 국무위원이 모두 회의실로 들어가고 나서 뒤늦게 입장했다.
이날 조 장관이 회의장으로 들어서기 직전 국민의례를 위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이 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이 자리를 잡고 난 뒤 바로 국민의례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는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지만, 자신의 자리까지 가지는 못했다. 조 장관은 회의장 입구에 멈춰 서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해야 했다. 간발의 차이로 첫 국무회의에 지각(?)한 셈이 됐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오른쪽)이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첫 참석해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변선구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오른쪽)이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첫 참석해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변선구 기자

조 장관은 지난달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장남 명의의 아파트 매매 의혹과 다운계약서 작성, 자녀 위장 전입,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등으로 야당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받았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조 후보자의 자진 사퇴 또는 문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요구하며 청문 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조명래 환경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인사청문회가 지난 달 23일 열렸다. 조 후보자가 청문회 시작 전 물을 마시고 있다. 변선구 기자

조명래 환경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인사청문회가 지난 달 23일 열렸다. 조 후보자가 청문회 시작 전 물을 마시고 있다. 변선구 기자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조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고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조명래 신임 환경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조명래 신임 환경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조 장관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인사검증 책임자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해임하고 대통령과 여당의 분명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오른쪽)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공동 기자회견을 위해 국회 정론관으로 입장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오른쪽)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공동 기자회견을 위해 국회 정론관으로 입장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또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의혹과 관련해선 "고용세습과 채용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를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오른쪽)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 촉구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임현동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오른쪽)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 촉구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임현동 기자

두 당의 원내대표는 "야당의 최소한 요구마저 거부될 경우 정상적인 국회 일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며 국회일정 보이콧을 시사했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의 결단이 협치의 길을 다시 여는 방법임을 강조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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