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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학 선거, 투표 첫날 '삐그덕'…14일 재진행하기로

중앙일보 2018.11.13 11:14
서울대 총학 페이스북 계정에 제61대 총학 선거 재진행 일정 공지글이 올라와있다. [페이스북 캡처]

서울대 총학 페이스북 계정에 제61대 총학 선거 재진행 일정 공지글이 올라와있다. [페이스북 캡처]

개인정보 유출 우려 때문에 투표 첫날 중단된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가 14일 다시 진행된다.
 

외부 서버 운영, 정보 유출 우려로 12일 중단
"진행 표 무효 되나"에 "서버 재구축 해봐야"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오후 11시22분에 총학 페이스북 계정으로 투표 재개 일정을 알렸다. 14일에는 오프라인 투표(32개 투표소)만을 진행하고, 주말(17·18일)을 제외한 19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대 총학 선거는 12~15일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투표 첫날인 12일 학교 정보화 본부에서 선관위 측에 선거를 계속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알렸다.
 
본부 측은 투표 결과가 모이는 ‘서버가 학내가 아닌 점’과 ‘사전에 마이스누(학내 포털) 정보 이용에 대해 고지하거나 협조를 구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학생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결국 총학 선관위는 이날 오후 3시55분쯤 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투표 중지를 밝혔다. 이후 오후 6시쯤부터 긴급회의를 열고 13일 자정이 가까워진 시각에 ‘선거 일정 연기’라는 결정을 내렸다.
서울대 정문 모습. [중앙포토]

서울대 정문 모습. [중앙포토]

이에 학생들은 혼란스러워했다. 총학 페이스북에는 ‘재진행이라면 오늘(12일) 진행된 표들은 모두 무효가 된 건가요’ ‘오늘의 투표 기록은 모두 리셋된 건가요’ 같은 이미 투표를 한 학생들의 문의 댓글이 올라왔다.
 
이에 선관위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늘 투표한 기록들은 보존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답변은 서버 재구축 이후 나올 거 같다”는 답글을 올렸다.
 
조한대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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