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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깃털 베개는 6개월마다 빨고, 메모리폼 베개는 2년마다 바꾸고

중앙일보 2018.11.13 00:02 2면 지면보기
베개를 구입한 뒤 주의할 점도 있다. 바로 베개 관리와 세탁이다. 숙면을 위해선 머리를 대고 자는 베개의 커버나 속 소재도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솜털·깃털 베개의 속은 6개월마다 한 번씩 빨아서 잘 털어 말린다. 속이 뭉치지 않게 손으로 살살 잡아 뜯듯 펴 주면 다시 풍성해지며 이렇게 할 경우 5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솜 베개의 속은 1~2년 사용하면 부분부분 뭉치기 시작한다. 이럴 땐 빨더라도 솜털처럼 부피가 풍성하게 되살아나지 않기 때문에 교체해준다.
 

베개 세탁·관리 요령

라텍스나 메모리폼 소재는 빨 수 없으므로 2~3년마다 교체해주면 좋다. 소재 자체의 세탁이 어려운 만큼 커버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데 베개 안쪽까지 땀이 배면 베개 수명이 단축되기 때문이다.
 
또한 처음 메모리폼이나 라텍스 베개를 샀을 때는 제조 과정에서 생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때문에 냄새가 날 수 있다. 대부분 제조하면서 유해 가스를 배출시키는 과정을 거치지만 그래도 불안하다면 구입한 뒤 며칠간 냄새를 빼는 작업을 거친다. 메모리폼 안에는 작은 구멍이 나 있기 때문에 손으로 꾹 눌러주면 이 사이에 숨어 있는 유해 가스가 빠져나간다.
 
라텍스의 원재료는 고무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단단해지거나 모서리부터 부서져 가루가 되는 ‘경화현상’이 나타난다. 이 가루는 알레르기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경화현상이 시작되면 베개를 교체해야 한다. 특히 직사광선에 쪼일 경우 급격하게 단단해질 수 있기 때문에 열에 주의한다.
 
솜이나 깃털 베개를 주로 사용하던 사람은 지지하는 힘이 좋은 라텍스나 메모리폼 베개를 처음 접한 뒤 딱딱하다고 느낄 수 있다. 최소 2~3일에서 최대 두 달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윤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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